독점에 애타던 예비창업 부부, 경쟁자 볏짚 커터칼로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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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형태로 운영 중인 곤포사일리지 생산 사업에 진출하려다 실패한 부부가 기존 사업자의 물건을 훼손하며 앙갚음해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 부부는 지난달 1일 오후 8시께 날이 어두워진 틈을 타 서구 덕흥동 일대 농경지에서 볏짚을 말아놓은 곤포사일리지 400여개의 포장 비닐을 문구용 커터칼로 훼손한 혐의다.
김씨 부부가 포장 비닐을 찢은 곤포사일리지는 모두 덕흥동 일대에서 수확을 마친 들녘에서 볏짚을 사들인 A(45)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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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독점 형태로 운영 중인 곤포사일리지 생산 사업에 진출하려다 실패한 부부가 기존 사업자의 물건을 훼손하며 앙갚음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김모(52)씨와 그의 아내(48)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 부부는 지난달 1일 오후 8시께 날이 어두워진 틈을 타 서구 덕흥동 일대 농경지에서 볏짚을 말아놓은 곤포사일리지 400여개의 포장 비닐을 문구용 커터칼로 훼손한 혐의다.
곤포사일리지를 재포장하는 데 필요한 인건비와 재료비 등 1천2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김씨 부부가 포장 비닐을 찢은 곤포사일리지는 모두 덕흥동 일대에서 수확을 마친 들녘에서 볏짚을 사들인 A(45)씨 것이다.
A씨는 볏짚을 모아 발효제를 뿌리고 흰 비닐로 싼 곤포사일리지를 두 달 정도 발효시켜 소먹이로 되파는 사업을 한다.
김씨 부부는 이 사업에 뛰어들고자 했으나 덕흥동 일대에서 영업망을 장악한 A씨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자 앙갚음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혐의를 부인하던 김씨는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고 나서 범행 일체를 경찰에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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