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평론가적 이야기 아니다" vs. "백종원, 입장 낼 위치 아냐"

디지털뉴스부 2018. 12. 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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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자신을 비판하던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와 관련해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이에 황 씨는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종원이 인터뷰를 했다. 토를 단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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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이미지= 황교익 페이스북 캡쳐

더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자신을 비판하던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와 관련해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이에 황 씨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 글을 게시했다.

백 대표는 지난 12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 씨를 두고 "맞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황 씨에 대해서는 글로만 안다"면서 "한 음식 프로그램 PD에게 '내가 좋아하는 분', '존경하는 분'이라고도 했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과도한 설탕 사용, 막걸리 테스트 조작 등 황 씨가 문제로 지적한 사안에 대해서도 "처음 설탕과 관련해 비판했을 때는 '국민 건강'을 위해 저당식품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차원으로 이해했지만 요즘은 자꾸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며 "현재의 백종원은 보지 않고 예전 한 방송프로그램의 재방송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조작 방송이라고 들은 제작진도 자신의 일에 회의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황 씨의 비판에 백 대표가 더 이상 침묵만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에둘러 표현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황 씨는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를 개설, "음식의 쾌락을 제대로 즐기려면 백종원의 레시피를 버려야 한다"면서 "종원이 TV에서 가르쳐주는 레시피 따라 해 봤자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손이 달라서가 아니라 레시피에 빠진 게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것은 MSG의 차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백 대표는 "황 씨는 요즘 평론가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황 씨는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종원이 인터뷰를 했다. 토를 단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막걸리 조작 방송에 질문할 상대는 백종원이 아니다"라면서 "백종원은 (논란이 일어난) 골목식당의 피디가 아니며 입장을 낼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한국음식에서의 설탕 문제는 백종원의 방송 등장 이전부터 지적해오던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황 씨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적지 않은 이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백종원 대표를 비판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

다만 황 씨는 해당 글에 "백종원 방송과 백종원 팬덤현상에 대해 말할 뿐"라고 언급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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