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돈 때문에 중국 갔다' 질문에 대답은?

김종국 2018. 12. 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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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올림픽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이 돈을 보고 중국으로 갔다는 의견에 정색했다.

히딩크 감독은 13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방송 파우쇼에 출연해 자신의 현역 시절과 지도자 생활의 영상을 보며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네덜란드에서 프로선수로 활약한 후 은퇴 이후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스 크라이도 출연해 히딩크 감독과 대화를 주고 받았다.

히딩크 감독과 한스 크라이는 모두 에레디비지에의 데 그라프샤프에서 활약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히딩크 감독과 한스 크라이는 히딩크 감독의 현역시절 데 그라프샤프 활약 영상을 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서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히딩크 감독이 중국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하는 영상이 소개됐고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갔다.

히딩크 감독과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한스 크라이는 "히딩크 감독은 아직 부족해 보이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돈"이라며 히딩크 감독이 돈을 찾아 중국으로 갔다는 농담을 던졌다. 이에 히딩크 감독은 "한스, 너의 질문은 정확하지 못하다"며 "나는 지난 1년 동안 아무일도 하지 못했다. 나는 어린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사랑한다"며 진지하면서 다소 화난 표정으로 답했다. 이에 네덜란드 언론 부에트발프리미엄은 '한스 크라이의 농담은 실패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1987년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히딩크 감독은 1987-8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포함해 네덜란드 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러시아, 터키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2016년 첼시에서의 감독직을 끝으로 휴식을 가지고 있던 히딩크 감독은 지난 10월 중국 올림픽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중국 올림픽팀을 지휘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올림픽팀은 지난달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멕시코와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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