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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국인 투수진 완성…레일리 재계약·제이크 톰슨 영입

입력 : 2018-12-13 16:59:00 수정 : 2018-12-13 22: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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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을 마치고 이명우(36)와 조정훈(33)을 내보내 투수진을 정비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내년 시즌을 대비한 외국인 투수진을 완성했다. 브룩스 레일리(30·미국·왼쪽 사진)과는 재계약을 했고, 제이크 톰슨(24·미국·오른쪽 사진)을 새로 영업했다.

13일 롯데는 홈페이지를 통해 레일리, 톰슨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1승13패, 방어율 4.74를 기록한 좌완 선발투수 레일리는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한 연봉117만달러(약 13억1500만원)에 재계약했다. 

레일리는 롯데에서만 네번째 시즌을 뛰면서 시즌 평균 182이닝을 소화했다. 이로써 5년 연속 롯데와 계약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됐다.

2019시즌 새로 뛰게 될 톰슨과는 연봉 76만달러와 옵션 14만달러 등 총액 90만달러(약 10억원)로 계약을 합의했다.

톰슨은 2012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2라운드 지명되어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치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30경기에서 7승8패, 평균자책점 4.87를 기록했다.

193㎝, 100㎏의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그는 140㎞ 중·후반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선발로 6경기에 등판해 28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앞서 롯데는 좌완투수 이명우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우완 조정훈과 재계약도 포기한 바 있다. 

롯데가 2019시즌에 보다 강력한 투수진을 구축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롯데자이언츠·ESPN MLB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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