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부터 벨린저까지..다저스 '대형 창고정리 세일'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2018. 12.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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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막판 ‘대형 창고정리 세일’에 나서고 있다. 겹치는 포지션을 대폭 정리하면서 전력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산이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3일 윈터미팅 소식을 전하면서 “다저스가 외야수와 선발 투수 상당수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맷 켐프, 푸이그, 벨린저. AP연합

올니에 따르면 다저스는 넘치는 외야수 4명 중 2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쓴다는 계획이다.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에, 코디 벨린저, 작 피더슨 등이 트레이드 후보에 올랐다. 4명 모두 매력적인 카드다. 켐프는 이번 시즌 ‘플래툰’으로 뛰면서도 21홈런, 85타점을 기록하며 옛 실력을 회복했다. 푸이그도 23홈런을 때렸다. 켐프와 푸이그의 트레이드에 성공한다면 연봉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푸이그는 내년 시즌 연봉이 1000만달러를 넘길 전망이다. 8년 1억6000만달러 장기계약을 했던 켐프는 내년 연봉 2175만달러가 남아 있는 상태다.

2017년 신인왕 벨린저(23)는 올 시즌에도 25홈런을 기록했고, 피더슨(26) 역시 25홈런으로 활약했다. 두 명 모두 젊은 외야수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저스는 이들 외야수 4명 외에도 좌완 선발 투수인 리치 힐과 알렉스 우드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았다. 선발진이 넘쳐나는 다저스로서는 선발진의 정리가 필요하다. 이들을 정리하고 더 강한 선발 투수를 데려올 수도 있다. 꾸준히 클리블랜드의 코리 클루버 영입설이 흘러나왔다.

다저스의 영입 대상은 여러 명이 언급되고 있다. 신시내티의 2루수 스쿠터 지넷, 세인트루이스 1루수 호세 마르티네스 등도 다저스의 관심 대상으로 알려졌다. 대형 자유계약선수(FA)인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 영입설도 여전히 계속된다. 포수가 없기 때문에 마이애미의 대형 포수 JT 리얼무토를 트레이드 해 올 것이라는 소문도 끊이지 않는다.

어떤 선수를 데려오든 로스터의 정리는 필요하다. 다저스의 ‘빅딜 트레이드’는 이번 스토브리그 최고 관심사 중 하나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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