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규모 1.9인데 '흔들'..전문가 "걱정 안해도 돼"

김건휘 인턴기자 2018. 12. 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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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규모 1.9의 '미소 지진'이 발생해 일부 시민들이 지진을 느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13일 기상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쯤 포항에서 규모 1.9, 깊이 7㎞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2.0 미만의 '미소 지진'은 포항뿐만 아니라 영남 지역에 자주 발생한다는 것.

규모 2.0 이상 국내·외 지진에 대해서만 계기, 진도, 발생 위치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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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경북 포항에서 규모 1.9의 '미소 지진'이 발생해 일부 시민들이 지진을 느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는 자주 발생하는 수준의 지진이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13일 기상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쯤 포항에서 규모 1.9, 깊이 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파트가 흔들렸다", "체감상 3.0은 됐을 것", "강의실에 있는 모든 사람이 느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규모에 관계없이 작년 지진의 공포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정밀기계가 아닌 이상 감지 못하는 수준", "평소에도 자주 있는 규모", "주변에 아무도 못 느꼈다" 등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와 관련한 지진 전문가 의견은 어떨까.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는 13일 발생한 지진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규모 2.0 미만의 '미소 지진'은 포항뿐만 아니라 영남 지역에 자주 발생한다는 것.

유 교수는 "규모 2.0 미만 지진은 일반인들이 거의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지진이 발생한 '진앙' 근처에 거주하거나, 굉장히 민감한 사람들만 감지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5.4 규모의 지진 이후에도 미소 지진은 기록을 하지 않는다"라며 "경보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답했다.

기상청의 '진도 등급별 현상'에 따르면 규모 2.0의 지진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이다.

한편 기상청은 규모 2.0이하의 지진에 대해 간략한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 규모 2.0 이상 국내·외 지진에 대해서만 계기, 진도, 발생 위치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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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인턴기자 topg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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