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허지웅, 악성림프종 진단→방송·집필 활동 중단 “이겨낼게요” (종합)

입력 2018-12-12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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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허지웅, 악성림프종 진단→방송·집필 활동 중단 “이겨낼게요” (종합)

방송인 겸 평론가 허지웅이 악성림프종 투병 생활 중이다. 허지웅은 방송, 집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허지웅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며 '버티는 삶에 관하여'를 언급,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라고 덧붙였다.



허지웅의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역시 “허지웅은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했고,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현재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치료에 전념해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허지웅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허지웅은 최근 tvN ‘아모르파티’ 녹화를 모두 마쳤다. ‘아모르파티’ 측은 12일 동아닷컴에 “방송에는 큰 지장이 없다. 허지웅의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국가암정보센터 암 정보에 따르면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들이 악성 전환돼 생기는 종양이다. 림프종에는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악성 림프종)이 있고 비호지킨 림프종(악성 림프종)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다.



<다음은 허지웅 SNS 글>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마음이 편해요.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안녕하십니까,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허지웅씨 건강 관련 공식 입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많은 분이 염려와 걱정을 하실 것이 우려되어 현재 허지웅 씨의 상태를 알려드립니다. 허지웅씨는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허지웅씨는 완치를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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