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허지웅 SNS 캡처 |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생기는 종양을 말하며, '호지킨림프종'과 '비호지킨림프종'(악성림프종)으로 나뉜다. 이중 허지웅이 투병 사실을 밝힌 질병은 '비호지킨림프종'(악성림프종)이다.
![]() |
악성림프종의 발병 부위. /사진=국가암정보센터 |
악성림프종은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38도 이상의 고열, 체중감소 등을 보이는 이른바 'B증상'을 동반한다. 또한 림프절 종대가 자라며, 림프종이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진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검사는 커진 림프절의 병리조직검사다. 림프종은 유형이 다양하고 각각 치료 방법이 다른 경우가 많아 정확성을 위해 반복적인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현재 특별히 권장되는 조기 검진법은 없어 병에 걸린 사실을 미리 알기는 어렵다.
치료는 악성 정도와 병의 기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주된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이다.
림프종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기본적으로 수술 치료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정상 장기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종양을 제거할 수 있게끔 방사선 치료를 하거나, 몇 가지 서로 다른 약제를 조합하는 복합 항암 화학요법을 시도한다.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탈모, 구토, 피곤, 빈혈, 감염 등이 있으며 일시적으로 탈모가 생길 수 있다.
2017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5년 발생한 21만4701건의 암 중 악성 림프종은 466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2%를 차지했다.
한편 허지웅은 12일 오전 SNS를 통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며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됐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고 상황을 밝혔다.
그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며 병을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