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당구왕 '당구모녀' 대결 아쉽게 불발

입력 2018. 12. 12. 11:12 수정 2018. 12. 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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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여제' 김가영 엄마 박종분씨-동생 김민정씨
박종분 4구 준결승서 아쉽게 패배..민정씨는 준우승
박씨 "딸과 결승서 만나고 싶었는데, 내년 정상 재도전"
민정씨 "실력 올라와 내심 엄마와 대결 자신있었는데.."
"당구모녀(母女)" 대결이 아쉽게 무산됐다. "코리아당구왕 왕중왕전’ 4구 여자부 준결승서 ‘엄마’ 박종분씨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딸’ 김민정 씨와 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세계적인 포켓 선수 김가영의 "엄마와 동생’인 이들은 지난 2016년 같은대회 결승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서 세 모녀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가영은 톱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사진=김민정씨 제공)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관심을 모았던 ‘코리아당구왕 왕중왕전’의 모녀(母女)대결이 아쉽게 무산됐다.

최근 서울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8 알바몬 코리아당구왕 왕중왕전’ 4구 여자부 왕중왕전 준결승서 ‘엄마’ 박종분(64)씨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딸’ 김민정 씨와 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민정 씨는 결승에 올라 엄마에게 승리를 거둔 윤경남에 도전했으나 접전끝에 졌다. ‘모녀’는 각각 준우승과 공동3위에 올라 100만원과 7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세계적인 포켓 선수 ‘김가영 엄마와 동생’인 박종분-김민정 모녀는 각각 코리아당구왕 본선 1차와 4차 우승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엄마" 박종분 씨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연속’ 왕중왕에 도전했으나 준결승서 아쉽게 패배하며 실패했다.(사진=빌리어즈TV)

특히 박종분 씨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연속’ 왕중왕에 도전한 ‘4구여왕’. 박종분 씨는 8강서 전유경을 23이닝만에 41:24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윤경남에게 16:46(24이닝)으로 패배,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민정씨는 8강과 4강서 각각 신순옥, 안세영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진출에 성공했지만 윤경남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민정씨는 결승서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17이닝만에 35:42로 아쉬움을 삼켰다.

"딸" 민정씨는 대회 결승에 올라 윤경남과 접전을 펼쳤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사진=빌리어즈TV)

두 모녀는 지난 2016년에도 나란히 왕중왕전에 진출해 결승에서 만난 바 있다. 그때는 ‘엄마’ 박종분 씨의 46:26 승리.

박종분씨는 “민정이와 결승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해 아쉽다. 3연패 욕심으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대회 일주일 전부터 집중이 안돼 마음을 비우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에는 반드시 왕중왕 자리를 되찾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민정씨는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오히려 내가 엄마보다 성적이 더 좋아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2016년)첫 맞대결때는 엄마 실력을 감히 넘보지 못했는데, 최근에는 실력이 좀 올라 내심 자신감이 있었다”며 웃었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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