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팀 동료가 이승우 인종차별? "나는 일본인입니다"

2018. 12. 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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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20)가 동료 선수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의 언행을 한 선수는 안토니오 라구사(28)다.

사진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라구사가 인종차별을 했다고 지적했다.

라구사 역시 논란을 인지한 듯 문제의 글은 삭제했지만, 아직까지 공식 사과를 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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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 뉴시스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20)가 동료 선수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의 언행을 한 선수는 안토니오 라구사(28)다.

라구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승우의 사진을 올렸다. 이승우를 태그하면서 “나(이승우)는 일본인이다(Sono Giapponese)”고 적었다.

사진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라구사가 인종차별을 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인을 일본인이라고 표기한 것이 단순한 사실 오인이 아니라, 이탈리아 내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이는 일종의 ‘밈(Meme·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문화라는 의미)’이라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영어나 이탈리아어를 못 알아듣는 동양인을 비하하고 희화화할 때 쓰는 표현”이라며 “약 3년 전부터 유행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국내 네티즌은 라구사의 게시물에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을 달았다. “승우 선수 건드리지 말라” “인종차별에는 분명하게 반대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구사 역시 논란을 인지한 듯 문제의 글은 삭제했지만, 아직까지 공식 사과를 하진 않았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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