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오영식 전 사장, 대체 무슨 일 했나… 자신의 무능에 대해 국민께 사죄했어야”

기사승인 2018-12-11 15: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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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오영식 전 사장, 대체 무슨 일 했나… 자신의 무능에 대해 국민께 사죄했어야”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능하고 태만했던 오영식 코레일사장이 오늘 물러났습니다. 아찔하다 못해 끔찍한 KTX열차를 보면 그 즉시 사표를 내야 마땅한데 눈치보다 오늘에야 사표를 냈네요. 조국도 못 자르고 오영식도 못자를 것이라는 소문에 살그머니 웃다가 워낙 여론이 좋지 않으니 사표를 낸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그런데 떠나면서도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분명 KTX사고의 책임을 지고 나가는 거죠. 하지만 오영식 전 사장은 ‘공기업 민영화’가 원인이라고 주절주절 읊었습니다. KTX열차가 ‘운’이 좋았기 망정이지 초대형사고가 될 뻔 했던 반성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전 전 의원은 “왜 이렇게 뻔뻔들 한가요? 그리고 4차혁명시대에 언제까지 ‘좌파혁명가’를 부를 생각인가요? ‘좌파=국영화’의 폐해를 다른 나라에서 보지도 못했나요? 오영식 전 사장이 되고 나서 대체 무슨 일을 했습니까? 해고자 98명 전원복직시키고 노조출신들 고위직 고위연봉에 앉히고 남북철도 운운하면서 쫓아다닌 것 빼놓고 뭘 했나요?”라고 재차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번 사고는 점검에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눈에 척보고 알만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 번을 점검했다고 하는데 ‘헛일’한거죠. 이 모든 것들이 다 조직운용의 원칙이 사라졌고 사장이 회사는 돌보지 않고 밖으로 나돌며 ‘정치 헛바람’이 들어서 그런 것입니다. 노조판, 정치판, 북한판인 코레일이었으니 말입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오영식 전 사장은 자신의 무능에 대해 국민께 처음부터 끝까지 사죄했어야 합니다. 나가는 순간까지 ‘민영화’ 탓하면 처참하게 탈선한 KTX열차모습보다 더 끔찍하다는 것 모르시나 봅니다”라며 “‘떠날 때는 말없이-’ 과거만 붙들고 사는 분들이니 흘러간 유행가 잊지 마세요. 오영식 전 사장 같은 분들 줄줄이 나올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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