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재야고수' 안광준, 코리아당구왕 왕중왕

3쿠션 1부 결승서 18이닝만에 최철웅에 35:8 勝
공동3위 안기성 박성우..2부 곽재현 3부 한희광 우승
4구 송길용 4:90→91:90 극적 역전승으로 1위
4구 김가영 엄마-동생 '母女대결' 불발..우승 윤경남

3쿠션 ‘재야고수’ 안광준이 ‘2018 알바몬 코리아당구왕’ 3쿠션 왕중왕에 올랐다. 4차 대회 준우승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한 안광준은 이번 대회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까지 내달렸다.(사진=빌리어즈TV)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3쿠션 ‘재야고수’ 안광준이 ‘2018 알바몬 코리아당구왕’ 3쿠션 왕중왕에 올랐다.

최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3쿠션 남자1부(핸디 29점 이상) 결승에서 안광준은 하이런 9점을 앞세워 최철웅을 35:8(18이닝)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3위는 안기성과 김준용.

결승에서 안광준은 첫 이닝부터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이어 2이닝째 3점 5, 6이닝째 6점을 더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상대 최철웅은 4이닝, 6이닝 연속 공타 등으로 거리를 좁히지 못했고, 18이닝만에 35점에 선착한 안광준이 35:8로 승리했다.

4차 대회 준우승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한 안광준은 이번 대회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까지 내달렸다. 결승에 앞서 8강서 김대홍에 24:13(18이닝) 승리를 거두었고, 4강서는 김준용을 33:19(16이닝)로 물리쳤다. 5차대회 우승에 올랐던 최철웅은 8강과 4강서 박성우와 안기성을 각각 32:10(21이닝), 24:17(22이닝)로 꺾었다.

4구서는 ‘4구 고수’ 송길용이 극적인 경기끝에 왕좌에 올랐다. 2차 대회 우승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한 송길용은 결승서 4:90로 뒤진 5이닝째 공격권을 넘겨받아 그대로 87점을 득점, 91:90으로 대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지난 2차대회 우승당시 환호하고 있는 송길용.(사진=빌리어즈TV)

4구서는 ‘4구 고수’ 송길용이 극적인 경기끝에 왕좌에 올랐다. 2차 대회 우승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한 송길용은 결승서 4:90로 뒤진 5이닝째 공격권을 넘겨받아 그대로 87점을 득점, 91:90으로 대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왕중왕전 결승서 ‘공무원 당구왕’ 이기범에 아쉽게 패배했던 송길용은 2번의 도전만에 왕중왕에 성공했다. 4구 남자부 2부서는 이승만이 장남일에 60:43(20이닝)으로 승리하고 정상에 올랐다.

3쿠션 여자부는 김상아가 4구 우승을 차지한 윤경남을 꺾고 우승했다.(사진=빌리어즈TV)

4구서 우승한 윤경남은 박종분, 김민정 모녀를 차례로 꺾고 우승에 올랐다. 이어 3쿠션 왕중왕 결승에도 진출한 윤경남은 아쉽게 대회 2관왕을 놓쳤다.(사진=빌리어즈TV)

한편, 3쿠션 남자 2부(24점 이상 28점 이하)서는 곽재현이 장재현을 27:17(25이닝)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3쿠션 남자 3부서는 한희광이 서철웅을 접전 끝에 22:21(25이닝)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3쿠션 여자부는 김상아가 윤경남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4구 여자부서 ‘모녀대결’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종분(엄마)-김민정(딸) 대결은 박종분이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불발됐다. 김민정은 결승에 진출했으나 윤경남에게 35:42(17이닝)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총상금 1억원인 이 대회 부문별 우승상금은 3쿠션 남자1부(안광준) 500만원, 남자2부(곽재현)200만원, 남자3부(한희광)100만원, 여자 3쿠션(김상아) 200만원, 4구 남자1부(송길용)300만원, 2부(이승만)150만원, 여자(윤경남) 100만원이다. [samir_@mkbn.co.kr]

<2018 ‘알바몬 코리아당구왕 왕중왕전’ 결과>

◇3쿠션

▲남자1부=1위 안광준 2위 최철웅 공동3위 안기성 김준용

▲남자2부=1위 곽재현 2위 장재영 공동3위 박성수 이상규

▲남자3부=1위 한희광 2위 서철웅 공동3위 서용민 윤상웅

▲여자=1위 김상아 2위 윤경남 공동3위 오지연 최보람

◇4구

▲남자 1부=1위 송길용 2위 박종길 공동3위 김동수 오흥서

▲남자 2부=1위 이승만 2위 장남일 공동3위 조명신 김덕곤

▲여자=1위 윤경남 2위 김민정 공동3위 박종분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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