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UCL 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2018. 12. 11.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기록될 만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4위에 위치한 세르비아 FK 크르베나 즈베즈다만이 탈락을 확정했을 뿐, 마지막 단 한 경기 결과로 1위 나폴리부터 3위 리버풀까지 순위가 모두 뒤바뀔 수 있다.

따라서 파리 생제르맹이 즈베즈다에 승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리버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가 지난달 29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의 제르단 샤키리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기록될 만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승점 42점을 챙겼다. 13승 3무. 압도적인 성적이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32강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3패로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이탈리아 SCC 나폴리(승점 9점)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승점 8점)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마지막 6차전에서 나폴리를 꺾지 못한다면 조별리그 탈락은 현실이 된다.

C조는 그야말로 혼돈이다. 4위에 위치한 세르비아 FK 크르베나 즈베즈다만이 탈락을 확정했을 뿐, 마지막 단 한 경기 결과로 1위 나폴리부터 3위 리버풀까지 순위가 모두 뒤바뀔 수 있다. 가장 마음이 편한 것은 객관적인 전력상 최약체인 즈베즈다를 상대하는 파리 생제르맹이다. 리버풀과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안방인 안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파리 생제르맹 역시 같은 시간 세르비아 원정을 떠나 즈베즈다를 맞상대한다.

리버풀이 나폴리에 승리하면 나폴리와 승점은 9로 동률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선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을 우선시해 동률팀 간의 맞대결 전적으로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상대전적도 같으면 동률팀 간 대결에서의 골 득실차로 따진다. 골 득실차도 같을 경우 다득점으로, 이마저 같으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적용해 원정 골 우선 규칙을 적용한다. 이후 전체 경기 골득실차로 넘어가게 되는 방식이다. 리버풀은 지난 10월 열렸던 나폴리 원정 경기에서 0대 1로 패한 바 있다.

따라서 파리 생제르맹이 즈베즈다에 승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리버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1대 0으로 승리하거나, 실점을 내줬을 경우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것이다. 나폴리와 파리 생제르맹은 고민할 것이 없다.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된다. 다만 두 팀 모두 조 1위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전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긍정적인 접근을 할 것이다. 버스 수비는 하지 않겠다”며 수비 지향적인 축구가 아닌 본래 장기인 강한 압박과 속도를 통한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C조 순위(11일 기준)

1위 나폴리 2승 3무(승점9)
2위 파리 생제르맹 2승 2무 1패(승점8)
3위 리버풀 2승 3패(승점6)
4위 즈베즈다 1승 1무 3패(승점4)

송태화 객원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