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유해진과 찰떡호흡 보인 아역 조현도,박예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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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과 윤계상의 주연의 영화 영화 '말모이'가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아역배우들의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 제작 더 램프㈜)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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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유해진과 윤계상의 주연의 영화 영화 '말모이'가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아역배우들의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 제작 더 램프㈜)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역 배우 조현도, 박예나가 ‘판수’의 아들 덕진과 딸 순희로 분해 당차고 귀여운 매력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덕진은 감옥소를 밥 먹듯 드나드는 사고뭉치 까막눈 판수와 달리 똑똑한 아이들만 간다는 명문 경성 제일중학교에 다니며 터울이 많은 여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책임감 강한 아이다.조현도는 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에서 장혁의 아역을, 영화 '상의원'에서는 한석규의 아역을 맡아 남다른 표현력을 선보였다. '말모이'에서 조현도는 아버지가 또 감옥소에 갈까 늘 불안해하며 나이에 비해 일찍 철이 든 덕진의 모습을 실감 나게 묘사해 안타까움과 함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티저 예고편에서 짧은 분량이지만 전국의 사투리를 모으는 작업에 함께 했던 장면을 통해 관객들을 미소 짓게 한 박예나는 판수의 일곱 살 먹은 딸 순희 역을 맡아 천진난만한 얼굴과 귀여운 바가지 머리로 관객을 무장해제시킨다. 엄마가 없고 아버지는 감옥소에 들락거리는 통에 오빠에게 꼭 붙어 다니는데 익숙한 순희는, 등장하는 순간마다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또한, 극 중에서 ‘말모이’가 뭔지도, 왜 우리말을 지켜야 하는지도 모르지만, ‘가네야마’라는 일본식 이름보다 ‘김순희’가 좋다는 대사는 우리말과 우리 이름을 왜 지켜야 하는지를 조용한 울림 속에 전한다.
엄유나 감독은 “조현도는 연기 경험이 많은 친구도 아니었고, 덕진 역할로 오디션을 본 친구도 아니었지만,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캐스팅했다"며 조현도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또한 박예나에 대해서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현장에서 할머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속 깊고 조용한 성격이다. 하지만 액션 사인이 떨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맛깔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다”며 두 배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유해진과 윤계상의 만남,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 속에 그려낼 영화 '말모이'는 다가오는 새해, 2019년 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최재욱기자 jwch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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