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학 협력 물꼬"···강원대, 거점대학 교류 위해 방북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과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10시 강원대학교 교무회의실에서 남북 학술교류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대학교 제공) 2018.8.16/뉴스1 ⓒ News1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과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10시 강원대학교 교무회의실에서 남북 학술교류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대학교 제공) 2018.8.16/뉴스1 ⓒ News1

(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강원대학교가 남북 거점대학 간 교류 협력을 위해 방북길에 오른다.

대학은 18일부터 22일까지 4박5일간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 김일성종합대학 등과의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방북단에는 김헌영 총장과 조준형 대외협력부총장, 허장현 농업생명과학대 교수로 구성됐다.

이번 방북은 대학과 교류협력을 체결한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대학은 이번 방북으로 북측의 교육기관 책임자에게 남북 거점대학 간 교류 협력을 위한 제안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제안서에는 공동 학술교류를 포함한 스포츠·문화·예술분야 교류 협력 확대, 의료, 농업, 산림·생명·지하자원 등 연구 분야의 실질적 교류, 통일 대비 고등교육 체계 포괄·심층적 연구 등이 담겼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방북을 통해 전국 10개 거점국립대와 함께 북한 우수대학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핵심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북사업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남북 대학 교류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은 지난 8월16일 평양과학기술대와 교류협정 10주년을 맞아 전유택 평양과기대 총장을 초청해 교류협정을 맺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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