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클라이튼' 메인넷 출시, 내년 2Q로 연기

송화연 기자,이수호 기자 2018. 12. 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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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현재 개발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메인넷 출시 시기를 당초 계획했던 내년 1분기에서 2분기로 연기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개발자회사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메인넷 공개 시기를 내년 2분기로 조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당초 내년 3월 출시하기로 예정했던 클레이튼 메인넷 출시가 2~3개월 미뤄졌다"면서 "대신 왓차플레이 등 대형 파트너사들과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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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플레이 등 20여개 디앱 개발사와 제휴 추진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중인, 카카오의 블록체인 개발자회사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 © News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이수호 기자 = 카카오가 현재 개발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메인넷 출시 시기를 당초 계획했던 내년 1분기에서 2분기로 연기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개발자회사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메인넷 공개 시기를 내년 2분기로 조정했다. 1000억원를 목표로 진행했던 암호화폐 투자유치가 늦어지는 데다,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협력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당초 내년 3월 출시하기로 예정했던 클레이튼 메인넷 출시가 2~3개월 미뤄졌다"면서 "대신 왓차플레이 등 대형 파트너사들과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메인넷 출시를 미룬 그라운드X는 디앱 제휴사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휴사들은 '클라이튼' 기반으로 디앱을 개발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그라운드X는 위메이드(게임)와 코스미체인(뷰티), 픽션네트워크(웹툰·웹소설), 휴먼스케이프(건강) 등 9곳과 디앱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왓챠플레이' 등 20여곳을 추가로 제휴할 계획이다.

'왓챠플레이'는 국내 대표 동영상스트리밍 업체로, 카카오가 지난 2012년 8억원을 투자하며 인연을 맺었다. 왓차플레이는 현재 가입자가 4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고, 넷플릭스, 옥수수 등과 경쟁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클라이튼에서 왓챠플레이 앱에서 영상을 보면 코인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왓챠플레이는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콘텐츠 프로토콜'이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 유통 수익을 제작사와 시청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을 고안 중이다.

최근 카카오는 그라운드X의 운영비 확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해외투자를 유치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싱가포르에 특수목적법인 '클레이튼'(KLAYTN PTE. LTD)을 설립했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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