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대구FC와 울산 현대의 경기. 추가골을 넣은 대구 세징야가 환호하고 있다. 2018.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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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구FC 외국인 선수 세징야가 2018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득점왕에 올랐다.
세징야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결승에서 한 골을 추가해 이번 대회 5골을 기록했다.
세징야는 32강 용인대와 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16강 양평FC전에서 1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울산과 결승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천금 같은 골을 작렬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대구는 울산과 결승 1, 2차전에서 스리백으로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펼쳤다.
최전방 세징야, 에드가를 제외하면 모두 수비에 참여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두 외국인 선수에게 주어진 임무는 막중했다.
세징야는 대구 안드레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결승 2차전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골키퍼 조현우의 골킥이 상대 진영에서 흐르자 직접 잡아 골을 넣으며 쐐기 골을 작렬했다.
득점왕과 우승 트로피를 동시에 거머쥐는 영양 만점의 통쾌한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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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년12월08일 15시3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