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父 '빚투' 피해자 만나 사죄, 변제 약속"

2018. 12. 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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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부친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를 만나 사과하고 변제를 약속했다.

 8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조여정은 지난 7일 밤 9시쯤 서울 은평구의 한 카페에서 부친의 '빚투' 피해자인 A씨 부부를 만나 사죄했다.

  조여정과 피해자 A씨 부부는 험한 말 대신 서로를 위로하며 약 30여 분 간 대화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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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다컴퍼니]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배우 조여정이 부친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를 만나 사과하고 변제를 약속했다.
 
8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조여정은 지난 7일 밤 9시쯤 서울 은평구의 한 카페에서 부친의 ‘빚투’ 피해자인 A씨 부부를 만나 사죄했다. A씨에 따르면 조여정은 고개를 숙이고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조여정과 피해자 A씨 부부는 험한 말 대신 서로를 위로하며 약 30여 분 간 대화를 이어갔다. 해당 자리에서 A씨는 조여정을 보자 “여고시절 봤는 데…”라고 밝힌 후 한때 친한 친구의 딸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표현했다. 조여정은 아버지 대신 사죄의 말을 전했다.
 
A씨 부부는 “아버지 때문에 네가 마음고생이 심하다”며 조여정의 손을 잡으며 등을 다독였다. 해당 자리에서 조여정은 “우선 제 수중에 있는 3000만원 정도를 보내드리겠다”라며 “작은 성의나마 소중히 들고와야 하는 데, 일정 중 미팅 약속이 갑자기 잡혀 그냥 왔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이틀새 보내드리겠다”며 사과와 함께 위로금 전달을 약속했다.
 
지난 6일 조여정은 부친 조모씨가 2004년 고향 지인인 A씨에게 3억여원을 빌린 뒤 지금껏 갚지 않으며 연락을 피하고 있다는 ‘빚투’ 논란에 휩싸여 파문이 불거졌다.
 
당시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던 A씨는 2004년 요양원을 설립하겠다는 조여정 부친에게 대출을 받아 2억5000만 원을 빌려줬다. 이듬해 급전이 필요하다는 부탁을 한 차례 더 받고 5000만 원을 빌려준 후 10년 넘도록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논란 이후 조여정의 공식 소속사인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통해 “딸로서 사죄드리며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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