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 /사진=뉴스1 황기선 기자
황교안 전 총리. /사진=뉴스1 황기선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세월호 유가족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60·예비역 중장·육사 37기)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황 전 총리는 8일 오후 12시28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라를 위해 그동안 충직한 삶을 사셨던 분이 이런 비통한 일을 겪어 깊은 유감이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적폐라는 이름의 수사 중 작고하신 것은 다들 아실 것”이라며 “이것이 첫 사례도 아니라고 하니까 수사가 정말 잘 진행돼야 할텐데 안타까운 측면이 많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는 앞서 이 전 사령관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군인으로서 바른 삶을 살아 왔다는 점을 잊지 말고 잘 모셔서 고인의 넋을 잘 기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