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퇴임, 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신은진 기자 2018. 12. 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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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딸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서현(45) 삼성물산 사장이 6일 퇴임했다.

같은 날 삼성복지재단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 전 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삼성복지재단 측은 "이 신임 이사장은 삼성복지재단의 설립 취지를 계승하고 사회 공헌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리움미술관은 미술관 발전을 위한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자문에 응할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하고 이서현 신임 이사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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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동생..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도 맡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딸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서현(45) 삼성물산 사장이 6일 퇴임했다.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이 전 사장은 2002년 제일모직(삼성물산의 전신)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한 뒤 제일모직 부사장, 제일기획 사장을 거쳤다. 2016년 1월부터 3년 동안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이끌었다. 삼성물산 주식 5.47%를 갖고 있는 대주주이기도 하다.

이서현

같은 날 삼성복지재단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 전 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삼성복지재단은 소외 계층 지원 등 공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989년 이건희 회장이 설립한 재단으로 자산 규모는 454억원(지난해 말 기준)이다. 1996~ 1998년을 제외하고는 이 회장이 줄곧 이사장을 맡았고,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2002년부터 이사장을 지냈다. 현재 드림클래스 장학 사업, 어린이집 보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삼성그룹의 또 다른 재단인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직은 2015년부터 이재용 부회장이 맡고 있다.

이 신임 이사장은 내년 1월 1일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4년이다. 삼성복지재단 측은 "이 신임 이사장은 삼성복지재단의 설립 취지를 계승하고 사회 공헌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네 자녀의 어머니이기도 한 이 신임 이사장은 오래전부터 사회 공헌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 왔으며 앞으로 이런 보람되고 뜻깊은 일에 전념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리움미술관은 미술관 발전을 위한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자문에 응할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하고 이서현 신임 이사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재계에서는 "평소 미술품 등에 조예가 깊은 이 신임 이사장이 어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관장의 사임으로 2년여간 공석인 자리를 이어받아 앞으로 리움미술관도 이끌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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