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고심 중?..방문 직전 발표할까

안정식 기자 입력 2018. 12. 6. 20:39 수정 2018. 12. 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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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안에 서울에 올지, 만약 온다면 어디에서 머물지 최근 여러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을 내리더라도 그걸 발표하는 시기는 방문 직전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일성의 항일 빨치산 부대 출신인 김철만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의 장례식이 어제(5일) 평양에서 거행됐습니다.

혁명 원로이자 북한 군수공업을 이끌어 온 인물인 만큼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졌고 김정은 위원장이 장의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화환만 보낸 채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존함을 모신 화환과 내각의 명의로 된 화환들이 묘에 진정됐습니다.]

지난 8월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 장례식 때 역시 장의위원장을 맡아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장례식에 참가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때문에 연내 답방을 강하게 요청받고 있는 김 위원장이 답방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내 답방이 이뤄지려면 선발대 파견 등 사전준비 작업을 감안할 때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결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남한 방문 시 초래될 수 있는 보수단체의 반발 등을 감안할 때 김 위원장 답방이 결정되더라도 발표 시기는 답방 직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는 답방 현실화에 대비해 김 위원장의 예비 숙소와 참관 장소, 이동 경로와 경호 문제 등을 실무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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