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배관 파열 사고 복구완료..오전 9시 열공급 재개

한동희 기자 2018. 12. 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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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지하철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열수(熱水) 배관 파열 사고 임시 복구작업이 끝나고 5일 오전 9시쯤 난방열 공급이 재개된다.

이날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는 "배관 파열 지점을 확인해 밸브를 잠궜다"며 "뜨거운 물을 우회 공급하는 방식으로 오전 9시부터 끊긴 난방과 온수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오후 9시쯤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 난방 공사 배관이 파열돼 도로가 뜨거운 물과 수증기로 뒤덮여 있다. /조선일보DB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9시쯤 백석역 인근 지하 2.5미터쯤에 묻힌 배관이 파열하면서 시작됐다. 섭씨 100도 가까운 뜨거운 물이 상가와 주변으로 흘러넘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한 상가 건물 1층에는 뜨거운 물이 유입되면서 건물 안에 있던 20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를 요청했다. 또 도로 위로 뜨거운 물이 흘러 수증기가 퍼지면서 인근 도로 통행이 중단됐다. 복구 작업을 위해 열수 밸브를 잠그면서 일대 아파트 단지 2800여 세대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 가족 위로와 지원, 신속한 환자치료 등 현장수습에 관계기관은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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