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사상자 속출에 난방까지 끊겨

김주환 입력 2018. 12. 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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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아파트에 열 공급을 하는 열 수송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때문에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증기가 자욱하게 퍼져 앞이 보이지 않고, 집중호우가 내린 듯 도로에 물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물의 온도는 섭씨 백도에 가까웠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온수관이 터진 것은 어제 저녁 8시 40분 쯤.

이 사고로 69살 손 모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인근 도로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근처 상가의 상인 등 20여 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상황이 종료된 상태인데 주변에 인명피해가 있을 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 대원이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백석역 인근 도로에 가득했던 물은 모두 빠져 차량은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열 수송관은 섭씨 백 도 안팎의 온수를 실어 보내 아파트에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난방공사측이 파열된 배관 밸브를 잠그고 복구작업에 들어가 고양시 일산 동구와 서구 일대 서울 서대문구 일부 지역 등 2만 세대가 한때 난방에 차질을 겪었습니다

오전 1시부터 순차적으로 난방과 온수 공급이 재개됐지만 고양시 백석역 인근 4개 단지 2천 8백여 세대는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때 마침 올 겨울 들어 고양시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라 난방이 끊긴 지역 주민들은 밤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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