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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둥지탈출3’ 이일재, 사랑스런 두 딸과 잔소리 넘치는 일상.. 폐암투병 ‘고백’

이누리 기자
입력 : 
2018-12-04 21: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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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둥지탈출3’ 이일재가 행복한 일상을 공유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는 ‘장군의 아들’ 배우 이일재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이일재는 두 딸에게 걱정 섞인 잔소리를 했다. 폐암 투병을 한 아빠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두 딸은 이일재의 잔소리에도 알겠다고 대답하며 말을 잘 들었다.

이후 새벽근무를 끝내고 돌아온 아내는 “오늘은 힘드니까 점심으로 햄버거 먹자”라고 제안했다. 가족과 함께 햄버거를 먹은 이일재는 “점심으로는 허전하지 않아?”라며 “김치볶음밥 조금 해먹을까?”라고 물었다.

아내가 “나 오늘은 쉬고 싶다니까”라고 하자 이일재는 “허전하잖아. 밥이 없으니까”라고 애교를 부렸다. 결국 두 딸과 함께 부엌으로 향한 아내는 금세 김치볶음밥을 완성했다. 이일재는 이제야 만족한 듯 김치볶음밥을 맛있게 먹었다.

이후 둘째 딸의 주도하에 고추장 만들기가 시작됐지만 청결제일주의인 이일재는 집이 더러워질 것을 걱정하며 마뜩찮아 했다. 아내는 “둘째가 아빠 건강 생각해서 만들자는 거다”라고 설명했고 이일재는 “그렇다면 해야지”라고 생각을 바꿨다.

둘째 딸은 “고추장을 사는 것보다는 만드는 게 좋잖아요. 좋은 재료로 만든 고추장을 먹으면 아빠 건강에 좋지 않을까 해서요”라고 아빠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세 모녀는 거실에 재료가 튈까봐 걱정하는 이일재의 감시 하에 고추장을 완성했다.

이어 이일재는 한참 사춘기인 두 딸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과 외국 중 어디서 살지 고민하는 유학파 두 딸에게 이일재는 “어디 사느냐가 중요한 건 아냐. 어떤 미래를 살 건지 그려보는 게 좋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이일재는 “아빠는 배우가 될지 몰랐어. 중학교 2학년 때 가출하겠다는 친구를 설득하다가 그 친구가 영화 보는 게 소원이라고 해서 같이 영화를 보다가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한거야”라고 설명했다.

아빠의 말을 유심히 듣던 둘째 딸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우리 아빠가 연기할 때 정말 멋있다. 이런 말이 조금 그렇지만 얼굴도 잘생기고 하는 동작도 다 멋있다. 이렇게 생긴 사람이 있을 수 있나. 되게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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