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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MP그룹, 코스닥 상장 9년 만에 퇴출 위기

미스터피자 MP그룹, 코스닥 상장 9년 만에 퇴출 위기
입력 2018-12-04 09:22 | 수정 2018-12-04 09:23
미스터피자 MP그룹 코스닥 상장 9년 만에 퇴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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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상장 9년 만에 증시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어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MP그룹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거래소는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닥시장위가 어제 기업심사위 결정을 받아들이면 MP그룹은 2009년 8월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된 뒤 9년 만에 퇴출이 확정됩니다.

    MP그룹은 1990년 미스터피자 1호점 오픈 이후 꾸준한 성장을 통해 피자업계 1위까지 올라섰지만, 2016년 최대주주인 정우현 회장의 경비원 폭행 사건, 가맹점 상대 보복 출점과 친인척 부당 지원 등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지난해 정 회장이 15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MP그룹은 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MP그룹은 "기업심사위가 상장폐지를 결정한 데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코스닥시장위에서 이번 결정이 잘못됐음을 적극 소명해 상장사 지위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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