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 소품.. 맛있게.. 신나게.. '폼나는 홈파티'

손가인기자 2018. 12. 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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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바빴던 2018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크리스마스와 송년회를 앞두고 고마웠던 이들과 마주 앉아 한 해를 돌아보며 다음 해를 기약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에 유통업계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홈파티족 잡기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홈인테리어 기업 한샘은 이달 말까지 '홈파티&연말 결산세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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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외식물가에.. 연말, 집에서 즐기자
정신없이 바빴던 2018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크리스마스와 송년회를 앞두고 고마웠던 이들과 마주 앉아 한 해를 돌아보며 다음 해를 기약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해 연말 모임의 트렌드는 ‘홈파티’다. 이어지는 불경기와 외식 물가 인상 때문에 생겨난 유행이다. 음식 값이 비싼 레스토랑을 찾기보다는 연말 분위기를 내는 소품으로 집을 꾸며놓고 주문 배달을 받을 수 있는 파티용 음식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홈파티족 잡기에 나섰다.

○ 연말 분위기 내 줄 소품·인테리어

3일 업계에 따르면 홈인테리어 기업 한샘은 이달 말까지 ‘홈파티&연말 결산세일’을 진행한다. 테이블웨어, 크리스마스 식기, 트리·장식용품 등을 전국 플래그숍과 대리점, 자체 운영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에 크리스마스 식기는 30∼35%, 트리와 장식품 등은 최대 45%까지 세일한다.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벨벳 소재의 패브릭과 금색 장식 등을 올겨울 홈파티 인테리어 트렌드로 제안했다. 액세서리, 조명, 선물상자, 트리 장식, 제빵 및 조리 도구, 식기류 등 106종류로 구성된 ‘2018 겨울 컬렉션’도 오프라인 매장과 웹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도 빼놓을 수 없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잡화점 ‘삐에로쑈핑’은 홈파티의 재미를 더해줄 이색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트위스트샷’은 하나의 잔에 색상과 맛이 서로 다른 두 가지 술이 사선으로 나뉘어 담겨 있는 술이다. 25mL 크기로 외형은 앙증맞지만 알코올 도수는 20%나 된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홈파티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파티 스타터(starter)’로 불리는 필수 아이템이다. 이웃에 소음 피해를 줄까 걱정인 사람들을 위해 깔때기 형태의 방음기에 입을 밀착시킨 후 헤드폰을 착용하면 혼자서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방음 마이크와 주먹 대신 손가락으로 펀치 게임을 할 수 있는 장난감 등도 준비했다.

○ 여럿이 함께 나눠 먹는 플래터 메뉴

초대한 손님에게 대접할 음식이 고민인 사람들에게는 ‘플래터 메뉴’를 추천한다. 플래터 메뉴는 비싼 가격의 케이터링 서비스는 부담스럽고, 일반적인 배달 음식은 질린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최근 식음료업계는 넓게 펼쳐놓고 여럿이서 나눠 먹을 수 있는 플래터 메뉴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의 ‘파티플래터’는 5종류의 샌드위치가 15조각으로 나뉘어 있어 여러 명이 한 번에 다양한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나만의 파티플래터’ 메뉴를 택하면 샌드위치 재료와 빵, 소스까지 선택할 수 있어 파티 참석자 입맛에 맞춰 준비할 수도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홈파티 만찬의 애피타이저로 적합한 플래터 메뉴를 내놨다. 인기 애피타이저 5종을 한 접시로 맛볼 수 있는 ‘기브미 파이브’는 골드 코스트 코코넛 슈림프, 크리스피 쿠카부라 윙, 레인지랜드 립레츠, 오지치즈 프라이 등 인기 메뉴를 엄선해 한 접시에 담은 음식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식당 더플레이스도 홈파티를 위한 테이크아웃 메뉴인 ‘아페리티보 플래터’를 출시했다. ‘아페리티보’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저녁 식사 전에 식욕을 돋우는 술과 가벼운 안주를 즐기는 식문화다. 구운 바게트와 토마토, 올리브, 그라나파다노 치즈 등으로 구성된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도 제공된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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