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혈당 낮추고 해독까지.. 건강하게 먹으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 12. 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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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하는 산모들이 미역국을 먹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당나라의 옛 문헌인 ≪초학기≫에는 '고래가 출산 후 미역 줄기를 뜯어먹는 것을 본 고려인들이 산모에게도 미역을 먹였더니 산후조리에 탁월한 효과를 보았다'고 기록돼 있다.

무엇보다도 미역 내의 미끈미끈한 점질 성분인 '알긴산'은 장에서 당 물질과 젤을 형성, 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에 도움을 준다.

미역 자체에 단백질이 없지만, 단백질의 흡수와 대사,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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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은 혈압을 낮추고 혈당 조절을 하는 효능이 있다. /사진=헬스조선 DB

산후조리하는 산모들이 미역국을 먹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일종의 풍습처럼 자리 잡았는데, 고래의 출산 후 행동에서 배웠다고도 전해진다. 당나라의 옛 문헌인 ≪초학기≫에는 ‘고래가 출산 후 미역 줄기를 뜯어먹는 것을 본 고려인들이 산모에게도 미역을 먹였더니 산후조리에 탁월한 효과를 보았다’고 기록돼 있다. 이 외에도 미역의 효능과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을 알아봤다.

미역은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좋다. 미역에 풍부한 히스타민 성분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칼슘이 풍부해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데도 좋다. 무엇보다도 미역 내의 미끈미끈한 점질 성분인 '알긴산'은 장에서 당 물질과 젤을 형성, 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에 도움을 준다. 알긴산은 소화·흡수가 잘 안 되고 배설되므로 변비 해결에도 효과적이며, 체내 중금속, 불필요한 지방, 잔류농약, 환경호르몬 등을 변에 흡착해 배출시킨다.

미역은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으면 좋다. 미역 자체에 단백질이 없지만, 단백질의 흡수와 대사,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따라서 쇠고기미역국은 영양학적으로 좋은 음식이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고 기름지다는 한계도 있다. 미역은 그 자체로 나트륨 함량이 높아 국물에 소금까지 더하면 생각보다 많은 양의 나트륨을 먹게 된다. 미역과 두부를 함께 넣은 초무침, 미역을 넣은 달걀찜, 미역과 두부를 넣고 밥을 지은 미역밥을 권장한다.

초겨울부터 봄까지는 생미역을 즐기기 좋은 시기다. 생미역을 데치지 않고 먹으면 바다향을 느낄 수 있고 중금속 등 나쁜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해독 효과도 탁월하다. 단, 생미역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조리하기 전에 물에 충분히 담가 짠맛을 없애야 한다. 생미역은 짙은 녹색이며, 윤기 나는 것을 고른다. 전체적으로 두껍고,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 있는 것이 좋다. 마른미역은 흑갈색을 띠는지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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