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플러스] 항공권 가격도, 여행 매력도 'UP'..오키나와·오사카·세부
지난해보다 최대 26% 저렴
가족여행이면 비용절감 커져
여행+는 티몬투어에 의뢰해 12월 출발하는 해외 왕복 항공권의 가격을 비교·분석했다. 막연히 연말이라 비쌀 것 같지만 찬찬히 따져보니 지난해보다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도시 3곳이 눈에 띄었다.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일본 오키나와는 평균기온 22도의 온화한 아열대 기후 하나만으로 겨울 여행지로 손색없다. 더구나 비슷한 기온이나 자연환경을 가진 괌이나 하와이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비행시간 또한 짧은 것도 매력적이다. 괌까지 4시간20분 정도 걸리는 데 반해 오키나와는 2시간 남짓이면 도착한다. 이 때문에 어린이나 어르신들을 포함한 가족 여행에 최적이다. 올해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 취항으로 공급이 늘면서 12월 출발 항공권 가격도 지난해보다 26% 하락하며 4만원 정도 내려가 20만원대에 형성했다. 4인 가족이라고 가정하면 최대 16만원이나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
오키나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추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 속 작은 미국으로 불리며 쇼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칸 빌리지, 오키나와 특산품인 파인애플을 테마로 한 파인애플파크 등이 있다.
쓰레기 섬으로 전락했다가 최근 일부 문을 연 필리핀 보라카이는 6개월이란 공백이 무색하다 할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에 반해 보라카이 대항마 역할을 했던 세부가 살짝 주춤하는 모양새다. 세부의 평균 왕복 항공권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하락한 36만원대로 나타났다. 절약한 만큼 숙소나 음식에 투자할 수 있으니 겨울 휴양여행을 준비하는 이라면 세부도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단풍의 계절이 지나고 겨울을 맞은 일본 오사카는 항공권 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12월 오사카 평균 왕복 항공권 가격은 지난해 대비 8% 하락해 23만원을 기록했다. 오사카는 인천에서 떠나는 항공편이 가장 많을 정도로 단연 인기 1위 여행지지만 올해는 그 위상이 살짝 움츠러든 모습이다. 대신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도쿄나 설국을 마주하기 위해 홋카이도 등 다른 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사카의 항공권 가격이 내려갔다고 여행의 매력까지 떨어진 것은 아니다. 서울 부산 대구공항에서 오사카 직항이 있어 여러 지역에서 편하게 갈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 오사카 주유패스 등을 이용하면 대중교통 가격이 높기로 악명 높은 일본에서도 합리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360도 파노라마로 오사카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오사카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공중정원 전망대도 빼놓을 수 없다. 오사카 야경은 여행객에게 환상적인 느낌을 선물한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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