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손태영 자녀 ‘MMA’ 특혜 의혹→“죄송”→온라인 해석 분분 (종합)

입력 2018-12-02 2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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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영 자녀 ‘MMA’ 특혜 의혹→“죄송”→온라인 해석 분분

배우 손태영 자녀가 ‘2018 멜론뮤직어워드’(2018 MMA) ‘자리 특혜’ 의혹으로 구설에 휘말린 가운데 손태영 측이 진화에 나섰다. 그런데도 온라인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손태영은 1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드’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문제는 손태영의 아들이 객석이 아닌 가수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그리고 이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면서 손태영 자녀를 둘러싼 특혜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손태영 소속사 관계자는 2일 오후 동아닷컴에 “먼저 시상식이 늦은 시간 진행되는 탓에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었다. 때문에 손태영이 부득이하게 아이와 시상식에 동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엄마가 시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잘 보이는 자리를 찾았다. 주최 측에 문의해 잘 보이는 자리가 있는지 문의하니 ‘그 자리’를 안내하더라. 가수석인지 전혀 몰랐다. 알았다면 부담스러워서라도 우리가 피했을 것이다. 그리고 어차피 시상 직후 아이와 그 자리를 빠져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거기에 잠깐 앉아 있었던 것이 그렇게 크게 문제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어리고 공연을 보러 간게 아니고 손태영 시상 직후 두 사람이 현장을 나왔다”며 “팬들이 불쾌했을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 죄송하고 미안하다. 엄마와 아이가 잠시나마 함께 있으려던 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 불편을 드렸다면 그 점에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손태영 측은 특혜 의혹을 부인하며 뜻하지 않은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특혜를 주장하고 있다. 손태영 측 해명 일부가 오히려 특혜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반대로 특혜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아이가 시상식 내내 자리에 착석한 것도 아니기에 특혜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주의했어야 한다는 의견은 특혜 여부를 떠나 대다수가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가수들의 시상식인 만큼 시상자로서 주의가 필요했다는 것. 때문에 당분간 손태영을 향한 누리꾼의 곱지 않은 시선이 계속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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