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비핵화 前 제재 유지…김정은 답방, 평화 노력에 모멘텀”

입력 2018.12.01 (06:59) 수정 2018.12.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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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만났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측은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까지 제재 유지 방침을 확인하는 등 한반도 현안을 놓고 폭 넓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에서 두 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한미 정상은 먼저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 제재에 관한 공통 인식을 재확인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 수석 : "양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의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양 정상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문 대통령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별도 배석자 없이 양측 통역만 참석한 가운데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만 가진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한미 정상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긍정 평가함에 따라 북측 반응에 따라 연내 답방 문제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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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비핵화 前 제재 유지…김정은 답방, 평화 노력에 모멘텀”
    • 입력 2018-12-01 07:02:31
    • 수정2018-12-01 09: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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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만났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측은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까지 제재 유지 방침을 확인하는 등 한반도 현안을 놓고 폭 넓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에서 두 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한미 정상은 먼저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 제재에 관한 공통 인식을 재확인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 수석 : "양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의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양 정상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문 대통령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별도 배석자 없이 양측 통역만 참석한 가운데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만 가진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한미 정상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긍정 평가함에 따라 북측 반응에 따라 연내 답방 문제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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