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대자보 욕설 논란, 누리꾼 "남의 학교 와서 행패" 비판

2018. 11.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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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중학교 남학생들이 숙명여대 캠퍼스 투어 중 페미니즘과 관련한 대자보를 훼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명신관 앞에 인권동아리 '가치'가 '탈(脫)브라 꿀팁 나누기'라는 대자보가 붙어 있었는데, 투어에 참가한 몇몇 남학생들이 여기에 욕설을 적으며 대자보를 훼손한 것입니다.

이를 접한 숙명여대 학생들은 대자보에 낙서한 남중생의 학교에 항의 전화를 하고,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SNS와 온라인 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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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중학교 남학생들이 숙명여대 캠퍼스 투어 중 페미니즘과 관련한 대자보를 훼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42명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진로 체험 목적으로 숙명여대를 방문했습니다.

숙명여대 재학생 등 관련자들의 말에 따르면, 숙명여대 재학생 자원봉사자 5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해당 중학교 학생 40명 및 인솔 교사들과 함께 캠퍼스 투어와 전공 소개 등을 진행했습니다.

사건은 오전 10시30분쯤 발생했습니다.

명신관 앞에 인권동아리 '가치'가 '탈(脫)브라 꿀팁 나누기'라는 대자보가 붙어 있었는데, 투어에 참가한 몇몇 남학생들이 여기에 욕설을 적으며 대자보를 훼손한 것입니다.

학생들은 '지X', '응 A컵' 등의 글을 남겼습니다.

훼손된 대자보에는 '탈코르셋(코르셋처럼 강박으로 느껴지는 미의 기준을 거부하겠다는 운동)'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이를 접한 숙명여대 학생들은 대자보에 낙서한 남중생의 학교에 항의 전화를 하고,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SNS와 온라인 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학생들을 향한 비판을 남기고 있습니다.

psyc**** 님은 "화날만 했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자기 학교에 와서 행패부리는데 화 안나는게 이상한거 아닌가? 숙대생들이 쟤네 중학교에 간 것도 아닌데?"라고 적었습니다.

aime**** 님 역시 "대자보 내용 운운하기 전에 대자보 훼손하는게 맞는 건가요? 그것도 외부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요* 님은 "애초에 남학생들이 여대 투어 온 이유도 모르겠다. 남의 학교와서 왜 저러냐"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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