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살 맞은 미키마우스 방한.."은퇴는 아직"
[앵커]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죠?
미키마우스가 올해 90돌을 맞아 처음 방한했습니다.
아흔살이지만 은퇴는 커녕 지난해도 6조원 이상을 벌어들였다는데요.
잘 만든 캐릭터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흔살 생일을 맞은 미키마우스가 케이크를 앞에 두고 어린이들의 축하를 받습니다.
<현장음> "해피벌스데이 투유~~ 미키야 축하해~~!!"
90돌을 기념해 처음 방한한 미키마우스에게는 가는 곳 마다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전시장에는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몰렸고 1일 산타가 되는 프로그램에서는 플래시 세례를 받았습니다.
미키마우스는 1928년 목소리가 있는 최초의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로 처음 세상에 나왔습니다.
익살스러운 표정에 풍부한 못짓, 또랑또랑한 눈매를 가진 귀여운 생쥐 캐릭터는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대공황을 겪던 시기 암울한 사람들의 마음에도 큰 위안이 됐습니다.
디즈니의 영원한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하면서 캐릭터로서는 최초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정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미키마우스는 전세계 캐릭터 산업의 모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물론 캐릭터 상품과 게임 등 각종 산업으로 확장하면서 아직까지도 매년 6조원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김정경 / 콘텐츠진흥원 캐릭터산업팀장> "(캐릭터는) 친화감이라던지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서… 미키마우스 90년처럼 오래갈 수 있고 다양한 사업 전략을 펼 수 있는게 캐릭터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캐릭터는 늙지도 않고, 돌발행동을 할 리도 없으니 대중의 사랑만 있다면 100년은 거뜬히 버티는 법.
잘 만든 캐릭터가 막강한 힘을 가지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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