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방주연, 암투병 "시어머니 시집살이와 남편 외도 때문"

김소연 2018. 11. 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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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주연이 임신 중 암투병을 했다고 밝혔다.

방주연은 과거 임파선암으로 1년 시한부 판정을 받았으나 임신 중이어서 항암 치료를 거부했다면서 암에 걸린 이유로 시어머니의 시집살이와 남편의 외도를 꼽았다.

이어 방주연은 "몸이 아프기 시작하고 너무 고통스러웠다. 겨드랑이에 암이 생기더라. 그래도 시댁에서는 '아이를 차라리 포기해야지 네 생명을 건져야 하지 않냐. 아이를 없애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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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방주연이 임신 중 암투병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방주연의 일생을 조명했다.

이날 방주연은 "이런 저런 가정적인 문제를 겪으면서 굉장히 몸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힘든 결혼 생활을 하면서 건강이 나빠졌던 것. 방주연은 "결혼 시절은 정말 우울했던 시절이다. 그래서 '나는 이상한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혔다'고 일기를 쓴적 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방주연은 과거 임파선암으로 1년 시한부 판정을 받았으나 임신 중이어서 항암 치료를 거부했다면서 암에 걸린 이유로 시어머니의 시집살이와 남편의 외도를 꼽았다.

방주연은 “어느날부터 남편의 외유가 길어졌다.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늘 따라 다닐 수 없었다”라며 남편의 외도를 의심했다고 했다. 혹시나 외도이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들때쯤 남편이 외국에서 사망했다는 것. 방주연은 “현지에 가서 알아보니 애인이 있었다. 애인이 아니라 살림을 차렸다. 남편에 대한 믿음, 신뢰가 깨지면서 배신감을 느끼면서 역시 나는 남자복은 없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다”며 씁쓸해 했다.

이어 방주연은 "몸이 아프기 시작하고 너무 고통스러웠다. 겨드랑이에 암이 생기더라. 그래도 시댁에서는 '아이를 차라리 포기해야지 네 생명을 건져야 하지 않냐. 아이를 없애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도 살리고 암도 나아야 해서 연구를 시작한게 자연 치유학"이라며 지금까지 자연 치유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 투병 중 품었던 아이는 아들로 태어났다고. 방주연은 "(아이가) 구세주였다. '구세주가 나타났구나' 생각했다"며 자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방주연은 1970년대 '당신의 마음', '기다리게 해놓고'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가수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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