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코앞..홈파티族 노리는 유통업계

안소영 기자 2018. 11. 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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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송년회가 있는 12월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기불황과 외식물가 인상의 여파로 집에서 실속있게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유통업체는 홈파티족(族) 잡기에 나섰다.

홈파티족은 집이나 에어비앤비, 파티룸에서 파티를 진행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한샘(009240)은 다음달 31일까지 '홈파티&연말 결산세일'을 열고 테이블웨어와 크리스마스 식기, 트리·장식용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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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송년회가 있는 12월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기불황과 외식물가 인상의 여파로 집에서 실속있게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유통업체는 홈파티족(族) 잡기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심플리쿡이 연말모임과 연계된 인스타그램을 분석한 결과 홈파티(38만건), 파티룸(18만건), 파티음식(1.7만건)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GS리테일 심플리쿡 제공

홈파티족은 집이나 에어비앤비, 파티룸에서 파티를 진행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과거와 달리 아기자기한 소품과 만들기 쉬운 음식을 이용해 가성비 높은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30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10월29일~11월28일)간 포장용품·케이크글귀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4% 늘었다. 변장용 소품, 파티테이블용품 등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티몬에서도 최근 3개월간 가랜드(81%), 파티풍선(44%), 파티접시(26%)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유통업계는 일제히 홈파티족을 위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12월 둘째주까지 ‘크리스마스 용품전’을 개최한다. 크리스마스 베이직트리는 각 1만7900원~7만9900원에, 테이블 위를 장식해줄 크리스마스 테이블탑 7종은 각 5900원~7900원에 판매한다.

한샘(009240)은 다음달 31일까지 ‘홈파티&연말 결산세일’을 열고 테이블웨어와 크리스마스 식기, 트리·장식용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전국 플래그샵과 디자인파크, 대리점, 한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크리스마스 식기를 30~35%, 트리와 장식품을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업체들도 홈파티족 잡기에 나섰다. 쿠팡은 연말 시즌을 맞이해 크리스마스 테마 카테고리를 개설했다. 각종 파티용품과 크리스마스장식을 비롯해 테이블웨어, 파티 간식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11번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트리 모음./ 11번가 제공

11번가는 작은 주거공간에 거주하는 소비자를 위해 ‘벽트리’를 10% 할인 판매한다. 이색트리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대비 655% 증가할 정도로 인기를 끈 상품이다. 11번가는 ‘목화솜 벽트리’는 1만8310원, ‘마크라메 벽트리’는 3만5310원, ‘철제 모던 벽트리’는 1만8310원에 선보인다.

식품업계는 집에서 간편한 음식을 즐기는 홈파티족을 위해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031440)는 연말 홈파티족을 겨냥해 ‘보노보노 연어포케’ 4종을 선보였다. 한입 크기의 연어를 별도 조리 없이 해동 만으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반조리 밀키트 기업 매직테이블은 살사 부르스게따, 오징어 발사믹 샐러드, 단호박 크림 새우 파스타, 레드 와인 소스 안심 스테이크 등을 묶은 ‘크리스마스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편의점들도 크리스마스케이크를 선보여 집 근처에서 간편하게 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다. 미니스톱은 전국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주문을 받을 뿐 아니라 자택 배송 상품을 늘렸다. 미니스톱은 홋카이도에서 30년간 수제 케이크만을 만들어온 ‘베이크 드 아를르’의 케이크도 직수입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24도 신세계푸드가 만든 크리스마스 케이크 3종을 다음달 23~25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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