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천상지희 추억 "우리 팬들·멤버들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허설희 2018. 11. 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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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선데이가 그룹 천상지희 활동 시절을 추억했다.

선데이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언젠가 싱글발매홍보를 하며 일본 전지역을 돌아다니던 때에"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천상지희 멤버 스테파니, 린아, 다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라면을 먹었던 거 같다! 테바사키였나? 백화점 구석진 코너에서도 격렬한 안무에 노래에 봐주는 이들 없어도 하얗게 불태웠었다"며 "마음이 답답하다. 억울하기도 했고 내 마음처럼 되돌리려 끝까지 노력도 해봤다. 모두의 마음을 지치게 하는 게 운이라는 놈인가 싶으면서 원망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사람 마음 돌리기가 세상에서 제일로 어렵고 힘든 일인 것 같다. 미움도 원망도 그리움 애증 그 자체였다. 살아온 인생에서 그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다"며 "지금 보니 몸도 마음도 못 가눌 정도로 아프기도 했고 수없이 과거에 집착했었다. 작품에 들어가면 몸이 굳으며 경직되고 호흡이 가빠지고 두려운 마음까지 생기고 나약해진다. 하지만 이제는 건강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 "그리고 그동안 응원해준 이들에게 우리 팬들 지인들, 스태프들에게 이 감사한 마음을 제대로 보답하고 싶다. 그리고 건강하고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하다"며 "우리 팬들도 멤버들도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이상 친구도 멤버도 아프지도 말고 몸도 마음도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나에게 애썼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제는 더 편해졌으면.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아무도 모를 이야기. 언젠가는 그 날이 오겠지. 염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4년 데뷔한 천상지희 멤버들은 현재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데이, 스테프니, 린아, 다나 모두 뮤지컬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나는 최근 케이블채널 라이프타임 '다시 날개 다나'를 통해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복귀 후 개인 SNS 라이브 도중 천상지희 컴백에 대해 이야기하며 팬들을 탓하는가 하면 손가락 욕을 하고 식칼까지 들어 논란이 됐다.

[사진 = 선데이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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