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연 암 투병 중 임신, 온 가족이 만류했던 그의 선택은?

한누리 2018. 11. 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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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암투병을 이겨낸 가수 방주연의 드라마 같은 삶이 공개된다.

29일 밤 10시 방송될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시원한 창법으로 197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방주연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항암치료를 받던 중 방주연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방주연이 풀어놓는 그의 진실한 고백은 29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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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연이 암투병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두 번의 암투병을 이겨낸 가수 방주연의 드라마 같은 삶이 공개된다.

29일 밤 10시 방송될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시원한 창법으로 197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방주연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1970년대 가수 이수미와 '여자 가수 3세대 라이벌'을 형성하며 뜨거운 전성기를 보낸 방주연은 생방송 도중 하혈을 하는 등 건강악화로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이후 의사 집안으로 시집을 가면서 연예계를 은퇴한 그는 모진 시집살이 때문에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대대손손 의사 집안이었던 시댁, 시아버지는 방주연을 만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는지 알아보기 위해 치과를 데려갔다. 시어머니는 소변 소리로 건강한지를 파악하기도 했다고.

어느날 겨드랑이 쪽에 혹이 만져져 찾아간 병원에서 그는 임파선 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3기에서 4기로 넘어가는 심각한 단계로 당시 의사는 '1년 시한부의 삶'을 이야기했다.


항암치료를 받던 중 방주연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온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항암치료를 중단한다. 모성애의 힘 때문이었을까? 결국 방주연은 4.5㎏의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고, 암까지 극복했다. 하지만 고난은 끝이 아니었다. 또 다른 암인 위암이 찾아왔다고.

심지어 남편이 죽은 뒤 그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됐다. 가끔씩 외국 생활을 하던 방주연의 남편이 사실은 현지에서 다른 아내와 아이까지 함께 살고 있었던 것. 


방주연은 "남편은 굉장히 성실하고 애정 표현도 자주 했었다. 사고 이후, 그동안 남편에게 가졌던 믿음과 신뢰가 깨지면서 배신감을 느꼈다. 역시 나는 남자 복이 없구나 싶어 또 한 번 가슴을 쳤다"고 회상하며 한동안 도저히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단 한순간도 쉽지 않았던 방주연의 삶. 방주연이 풀어놓는 그의 진실한 고백은 29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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