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얀마에서 한국인 7일째 실종..외교부 "수색·구조 요청"

오종탁 기자 입력 2018. 11. 29. 15:47 수정 2018. 11. 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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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한국인 여행자가 7일째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월29일 제보자와 외교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적의 허모(여·46세, 1973년생)씨는 11월21~23일 3일 일정으로 미얀마를 여행하다가 마지막 날 실종됐다.

허씨가 실종된 직후부터 미얀마 경찰과 주민들이 보트를 동원해 3일간 수색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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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 미얀마 현지에 "미스 허(Miss Heo)를 발견하면 알려 달라" 호소

미얀마에서 한국인 여행자가 7일째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월29일 제보자와 외교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적의 허모(여·46세, 1973년생)씨는 11월21~23일 3일 일정으로 미얀마를 여행하다가 마지막 날 실종됐다. 여행 기간 허씨는 미얀마 샨주(州) 띠보타운십 라쉐에서 약 45마일 떨어진 곳을 찾아 트레킹(자연 답사 여행)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월23일 실종 당시엔 트레킹 프로그램의 하나인 튜빙 투어(튜브를 타고 이동하는 활동)를 하던 중이었다. 허씨가 강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현지 당국,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등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11월23일 미얀마 여행 중 실종된 허모(46)씨. 강에서 급류에 휩쓸린 뒤 7일째 발견되지 않고 있다. 허씨는 키 160cm, 몸무게 약 55kg에 하얀 피부, 단발머리 등이 특징이다. 허씨 지인은 "미얀마 샨주(州) 띠보타운십 부근에 있는 현지인, 교민 등의 도움이 절실하다. 미스 허(Miss Heo)를 발견하면 꼭 알려 달라"고 호소했다. ⓒ 허씨 지인 제공



허씨가 실종된 직후부터 미얀마 경찰과 주민들이 보트를 동원해 3일간 수색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11월25일 사고 소식을 전달받은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곧바로 정현섭 부영사를 사고 현장으로 보내고, 허씨 가족에게도 알렸다. 허씨 가족은 11월26일 미얀마에 도착해 수색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이재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미얀마 외무부, 법무부, 호텔관광부 등의 고위 관계자와 접촉해 실종자에 대한 수색·구조를 다각적으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불행히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데, 좀더 기다려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실종 기간이 길어지면서 허씨 가족과 지인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제보자(허씨 지인)는 "다방면으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며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얀마 띠보타운십 부근에 있는 현지인, 교민 등의 도움이 절실하다. 미스 허(Miss Heo)를 발견하면 꼭 알려 달라"고 강조했다.

제보자는 가족 동의를 얻어 허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소개했다. 허씨는 키 160cm, 몸무게 약 55kg에 하얀 피부, 단발머리 등이 특징이다.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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