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피해자 "비 측, 사과 없어.. 오로지 돈 이야기만" 추가 증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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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의 부모에게 30년 전 빌려준 25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비 측이 돈 이야기만 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30년 간 속앓이했던 분한 마음에 7500만 원을 요구했다. 7500만 원은 큰돈이지만, 2300만 원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던 고통보다 3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돈을 받기 위해 노력했던 정신적인 고통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비 측은 사과는커녕 언론을 이용해 저희 부모님을 돈 때문에 싸우며 폭언하는 악독한 사람들로 만들어 놨다. 원통한 마음은 지울 수가 없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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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의 부모에게 30년 전 빌려준 25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비 측이 돈 이야기만 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29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 점심 비의 아버지와 소속사 사장이 찾아왔고 대화를 나눴다. 비의 아버지는 다짜고짜 ‘왜 이제야 나타났느냐’며 따졌다. 저는 그동안 비의 여동생에게도 찾아가보고 여러 번 사실을 알렸지만, 환갑이 넘은 저희 어머니에게 들려온 건 폭언과 무시였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올린 글에 비의 아버지가 찾아왔다. 그동안 비가 ‘아무 책임이 없다’고 잡아떼는 것에 대한 괘씸함과 우리가 지금까지 노력했던 것들에 대한 울분에 관해 말했다. 그동안 우리가 비의 아버지를 찾아가도 무시했던 것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바랐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A씨는 “만약 비 측에서 먼저 사과하는 말과 태도를 보여줬다면 우리도 좋게 마무리 짓고 싶었다. 하지만 비의 아버지는 오로지 돈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 ‘지금 받을 거냐, 안 받을 거냐”라며 안 받으면 글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협박 아닌 협박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30년 간 속앓이했던 분한 마음에 7500만 원을 요구했다. 7500만 원은 큰돈이지만, 2300만 원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던 고통보다 3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돈을 받기 위해 노력했던 정신적인 고통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비 측은 사과는커녕 언론을 이용해 저희 부모님을 돈 때문에 싸우며 폭언하는 악독한 사람들로 만들어 놨다. 원통한 마음은 지울 수가 없다”고 항변했다.
더불어 A씨는 비 측이 방문했을 때 원본서류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관련 서류를 추가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A씨는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와 사과도 하지 않았다. 30년 간 우리 가족이 느꼈던 모멸감을 돈으로 때우려고 했던 비의 아버지와 비 측의 공식적인 사과, 정확한 채무에 대한 변제, 언론을 통한 매도로 인해 부모님이 받게 된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지난 28일 “합의를 위한 자리에서 상대 쪽이 1억 원을 요구했고, 고인이 된 어머니에 대한 모욕적인 이야기를 했다”면서 “차용증 원본 등을 보여주지도 않았다. 이에 민형사상 법적인 절차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알린 바 있다.
A씨는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용문시장에서 떡가게를 하던 비의 부모가 쌀 1500만 원어치와 현금 800만 원을 빌렸는데 아직 갚지 않았다”며 비의 아버지 이름이 적힌 약속 어음을 공개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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