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의 수술 후유증 '극복' 바디디자인 장호연 선수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2018. 11. 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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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딩 대회와 출전 체급 그랑프리와 1위를 휩쓸고 있는 ㈜바디디자인&엔터테인먼트 바디디자인 느낌! 소속 보디빌더 장호연 선수.

장 선수가 18살 때, 취미로 운동을 하다가 오른쪽 팔꿈치에서 손목 사이의 뼈가 심하게 골절돼 3번의 수술과 그 수술로 인한 후유증으로 펜도 들기 힘들 정도의 상태였다고 한다.

미스터 전남 70㎏ 체급에서 1위, 2013년에는 미스터 전남 75㎏ 1위 및 그랑프리를 연달아 수상하며 대학 졸업 후 본격적으로 보디빌더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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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보디빌딩 대회와 출전 체급 그랑프리와 1위를 휩쓸고 있는 ㈜바디디자인&엔터테인먼트 바디디자인 느낌! 소속 보디빌더 장호연 선수.

마냥 밝아 보인 그는 가벼운 해맑음보단 자신감 있는 태도와 넘치는 에너지였다.

장 선수가 18살 때, 취미로 운동을 하다가 오른쪽 팔꿈치에서 손목 사이의 뼈가 심하게 골절돼 3번의 수술과 그 수술로 인한 후유증으로 펜도 들기 힘들 정도의 상태였다고 한다.

재활 차원으로 시작했던 웨이트는 그의 성격에 잘 맞은 것은 물론 재미까지 느꼈다. 이왕 하는거 선수의 길로 들어가기 위해 대학까지 체육학과로 진학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결국 치기공과에 진학했다.

적성에 맞을 리가 있는가. 진로 고민을 하던 그는 군 제대 후 부모님을 설득의 설득 끝에 대학 2학년부터 운동과 아르바이트, 전공 공부를 병행하며 첫 대회에 출전했다.

대학 2학년이었던 2012년. 미스터 전남 70㎏ 체급에서 1위, 2013년에는 미스터 전남 75㎏ 1위 및 그랑프리를 연달아 수상하며 대학 졸업 후 본격적으로 보디빌더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장 선수는 보디빌더로서 더욱더 넓은 시야를 갖추겠노라고 고향인 전주를 떠나 서울로 올라가 고시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운동을 배웠다. 식단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피트니스 센터 트레이너 일과 개인 레슨을 물론, 돈 되는 일이면 안 해 본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에 발을 담글 때 훌륭한 보디빌더가 되겠노라고 다짐했지만 돈을 따라가다 보니 목표와 다짐은 어느새 흐릿해졌다. 그런 자신을 보면서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서울 생활을 정리, 평소 존경하는 선배 선수가 있는 여수로 내려가 다시 운동을 배웠다.

물론 본인만 생각했다면 운동만으로도 충분했겠지만 현실은 무시 못 했을 터, 피트니스 센터 운영을 계획했다.

생각보다 큰 액수의 창업 자금이 필요로 하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좌절을 맛보지만 지인의 소개로 전남 목포시에 운영이 힘든 피트니스 센터가 있다는 소식에 1000만원에 인수, 직접 시설 수리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고 한다.

1년 6개월 동안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홍보한 덕에 2호점을 오픈, 소규모였던 1호점을 대형 센트로 확장할 수 있는 수익까지 올렸다.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면서도 본인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이어온 그는 ▲2014 YMCA 2위 ▲2015 미스터 코리아 1위 ▲2016 황금시대 -85kg 1위 ▲2016 나바 클래식 1위 ▲2016 WBC FITNESS MVP ▲2017 월드 그랑프리 +85kg 1위 ▲2017 니카 1위 오버롤 MVP 1위 ▲2017 나바 코리아 프로 2위 ▲2017 피트니스 스타 -85kg 1위 ▲2018 PCA KOREA -171cm 1위 ▲2018 나바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을 하게 됐다.

“한 대회에 출전했을 때인데 몸 컨디션이 굉장히 안 좋았었다. 그때 김철현 대표가 아무것도 바라는 거 없이 몸을 상태를 보고 도와줬다”며 “받은 게 있는 데 어떻게 그냥 넘어가는가. 저는 한 번 믿으면 끝까지 갑니다”

장 선수가 현재 김철현 대표가 운영하는 ㈜바디디자인의 소속 모델로 활동하며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이유였다.

장호연 선수는 “보디빌더로서의 길과 피트니스 사업가로서의 길 모두 성공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가장 큰 덕목은 아버지께 물려받은 타고난 부지런함과 성실함”이라며 “아버지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아버지를 떠올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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