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 영상공개→장훈 "사기극" 주장..조덕제 "왜 반민정 편?"

김소연 2018. 11. 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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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가 장훈 감독이 '사기극'이라고 말하자 반발하고 있다.

지난 28일 조덕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왜 반민정과 같은 편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반민정이 뭘 압박해서 입장을 바꿀 수밖에 없었는지 진실을 양심적으로 고백하기를 바란다"며 장훈 감독의 SNS 글을 저격했다.

주어는 없으나 의미심장한 감독의 말에 조덕제는 즉시 반발, 인터뷰를 통해 장훈 감독에 '양심 고백'을 촉구하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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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조덕제가 장훈 감독이 '사기극'이라고 말하자 반발하고 있다.

지난 28일 조덕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왜 반민정과 같은 편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반민정이 뭘 압박해서 입장을 바꿀 수밖에 없었는지 진실을 양심적으로 고백하기를 바란다"며 장훈 감독의 SNS 글을 저격했다.

조덕제는 "2심 재판 당시 증인 신청했을 때 나오지 않고 대법원 판결이 다 끝난 뒤에 나온 이유는 뻔하다. 1심 무죄 이후에 장훈 감독이 스태프들에게 전화해서 사실확인서 내용을 바꾸라고 지시했다. 장훈 감독이 스태프들에게 전화를 지시했다는 내용을 내가 다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민정은 지난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남편이 부인을 강간하는 장면에서 조덕제가 합의하지 않은 채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조덕제를 고소했다. 지난 9월 대법원은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27일 방송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에는 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반민정은 방송을 통해 실제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상반신이 담긴 영상은 블러 처리되어 방송됐다.

반민정은 "내가 당한 그 사건이 매일 같이 나를 괴롭혔다. 매일 같이 악몽을 꿨다. 더 이상은 최악은 없을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매일매일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다"라고 토로했다. 방송이 나간 뒤 조덕제는 "진실이 힘센 세력에 의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 실제 영상을 공개하자"며 반박했다.

이날 문제가 된 영화 '사랑은 없다'를 연출한 장훈 감독은 SNS를 통해 "더이상 참고 있을 이유가 사라졌다"라며 "감독이란 이유로 수없는 화살을 맞으면서도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껴왔다. 그러는 사이 한쪽에서 끊임없이 추악한 소설을 써나가고 본인을 악의 축,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렸다. 대국민 사기극을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어는 없으나 의미심장한 감독의 말에 조덕제는 즉시 반발, 인터뷰를 통해 장훈 감독에 '양심 고백'을 촉구하며 비난했다.

한편, 반민정과 조덕제의 다툼은 대법원 판결로 끝이날 것으로 기대됐으나 인터뷰와 SNS 등을 통해 싸움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감독이 입을 열겠다고 밝힌 가운데 어떤 방식으로 사건이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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