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g 늘어, 각성중"..오정연, 살 찐 것도 해명해야 하나 [MD포커스]

허설희 2018. 11. 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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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급격하게 체중이 늘었다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오정연은 28일 한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전보다 통통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고, 오정연의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돼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그의 이름이 오르기까지 했다.

이에 오정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 살 찐 걸로 실검 1위. 많은 지인들께서 제보해주셨어요. 정신이 번쩍 들어요! 으윽. 솔직히 말씀드리면, 두 달 만에 11kg 늘었어요"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과일주스 가게 알바하면서 손님들 타드리고 남은 주스 츄릅츄릅하면서 많이 찐 것 같아요 #이거슨변명인것"이라며 "사실 크게 실감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기사 사진은 넘 사실적이라 각성 중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이어트 돌입합니다! #공개선포 이렇게 공개적으로 다짐해야 진짜 살 뺄 것 같아 큰 맘 먹고 올립니다. 응원해주세요. #세상엔맛난게너무많아_글치만 #잠시만안녕 #운동아_친해지자"라고 덧붙였다.

대중은 다소 달라진 오정연 모습에 관심을 보였다. 보여지는 직업인 탓에 겉모습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단기간에 체중이 증가한 만큼 관심이 더 커질 수밖에 없기도 하다.

하지만 살 찐 것까지 해명해야 하는 것일까? 쏟아지는 관심 때문이겠지만 살이 찌게 된 이유, 얼마나 체중이 증가했는지까지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라니. 이로 인해 공개적으로 다이어트까지 선언하는 모습도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라도 급격히 늘어난 체중은 관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체중 증가로 인해 전후를 비교당하고, 해명까지 해야 하는 상황은 씁쓸하기만 하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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