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남자 XX 다 작아, 우리 아빠도" 분식집서 성적 비하 발언한 女 2명 논란

김용준 2018. 11. 28.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안양에서 2명의 여성이 불특정 다수의 남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제보자는 "(전날) 경기도 안양 중앙시장의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던 중 근처에 앉은 여성들이 (주변인에게) XX 작냐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 영상에 목소리가 담긴 여성들은 방송 중이라면서 분식집 사장을 향해 "안양 남자는 XX 작다고 소문났다"며 "전세계에서 소문났다"고 말하며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에서 2명의 여성이 불특정 다수의 남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익명의 누리꾼이 제보한 영상(사진)과 글이 게시됐다. 

제보자는 "(전날) 경기도 안양 중앙시장의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던 중 근처에 앉은 여성들이 (주변인에게) XX 작냐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 영상에 목소리가 담긴 여성들은 방송 중이라면서 분식집 사장을 향해 "안양 남자는 XX 작다고 소문났다"며 "전세계에서 소문났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사장님은 XX 작은 사람 만난 적 있어요? 전 큰사람이 좋은데"라고 묻기까지 했다. 

질문을 받은 사장이 당황을 감추지 못하자 이들 여성은 "우리 아빠랑 오빠, 동생들도 다 작다"며 연신 남성들을 겨냥한 성적 비하 발언을 내뱉었다. 

이 게시물에 자신을 촬영자라고 밝힌 A씨는 "이 여성들은 촬영 당시 일행에게도 'XX 커요? 작아요?'라고 물었다"며 "이에 그만하시라 하자 '본인은요?'라고 되물어 상당히 불쾌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7일 SNS(사진)에 이 영상을 공유했다. 

이 최고위원은 "갈수록 정신나간 발언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희롱 발언이 번지지 않도록 정치권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도 댓글로 "엄연한 성폭력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상 속 여성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페이스북 캡처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