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하차한 황교익 "유튜브 방송 준비"..가칭 '황교익TV'
tvN 예능 ‘수요미식회’에서 하차한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씨가 가칭 ‘황교익TV’라는 유튜브 방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황씨는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대중과 소통하는 법을 고민해 왔다”며 '1인 방송'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유튜브 방송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작년부터 내 메시지가 시청자에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며 “글·방송으로는 한계를 느껴, 고민 끝에 제작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황 씨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첫 방송을 할 예정이라며 “‘인간과 음식’이라는 주제로 강의 형식 영상물을 이미 대여섯 개 제작해 놓은 상태”라고 소개했다.
앞서 tvN 예능국은 “수요미식회에서 진행자 신동엽, 전현무를 제외한 패널을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며 황교익과 이현우, 홍신애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수요미식회’ 원년 멤버로 출연한 황 씨는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으로 맛집과 음식의 유래, 맛있게 먹는 팁 등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방송 안팎에서 발언한 내용이 근거 없고나 부정확하는 지적을 받으며 구설에 올랐다.
황 씨는 지난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내용에 대한 글을 올리며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또 EBS 교양프로그램 ‘질문 있는 특강 쇼-빅뱅’에서 강연 도중 백종원 대표를 ‘조금 뚱뚱한 아저씨’로 표현하고, 사투리 말투를 성대모사하는 등 조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수요미식회’ 게시판에는 황 씨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tvN 측은 “황 씨의 이번 하차는 프로그램 개편의 일환”이라며 하차 요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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