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VS 반민정 싸움에 '제3자' 장훈 감독 참전..한쪽은 재기불가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18. 11. 28.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조덕제(50)와 배우 반민정(38)의 성추행 공방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제3자'인 장훈 감독(52)이 참전했다.

장 감독은 조덕제와 반민정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영화 '사랑은 없다'를 연출한 감독.

조덕제와 반민정의 설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영화 '사랑은 없다'를 연출한 장훈 감독은 28일 한 배우가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그간 재판 등의 이유로 굳게 닫았던 입을 열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조덕제 페이스북
배우 조덕제(50)와 배우 반민정(38)의 성추행 공방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제3자’인 장훈 감독(52)이 참전했다. 장 감독은 조덕제와 반민정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영화 ‘사랑은 없다’를 연출한 감독. 당시 상황을 모두 지켜봤기에 객관적인 처지에서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가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건은 법적으론 유죄로 판명이 났다.

대법원은 올 9월 강제추행치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덕제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배우인 반민정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덕제의 유죄가 확정된 것.

그럼에도 조덕제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성추행은 없었다고 거듭 호소했다. 조덕제의 주장이 계속되자 반민정은 27일 방송한 MBC 시사·교양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 출연해 실제 성추행을 당하는 장면이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조덕제가 해명하며 올린 소셜미디어 영상은 성추행 전후 영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덕제는 영상 전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해당 행위는 성추행이 아닌 연기였음을 거듭 강조했다.

조덕제와 반민정의 설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영화 ‘사랑은 없다’를 연출한 장훈 감독은 28일 한 배우가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그간 재판 등의 이유로 굳게 닫았던 입을 열겠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페이스북을 통해 “찌질한 감독, 비겁한 감독으로 3년여의 시간을 송장으로 살았다. 바보 같은 시간들이 그렇게 흘러갔다. 그러는 사이, 한 쪽에서 끊임없이 추악한 소설을 써나가고 본인을 그 소설의 악의 축,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렸다”면서 “오늘부턴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 차마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끄집어 낼까한다”고 적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한쪽 배우가 왜곡해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이제부터는 제대로 반박하려 한다”고 말했다.

장 감독이 겨냥할 배우가 조덕제인지 반민정인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두 사람의 공방을 지켜보았을 장 감독이 지목한 배우는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그 경우 한 사람은 배우로서 재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 감독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영화 팬들의 시선이 집중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핫한 경제 이슈와 재테크 방법 총집결(클릭!)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