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온라인몰 포커스> 셀프웨딩 전문몰 '메이부띠끄'

김아름 2018. 11. 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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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교동 한적한 주택가 골목 사이로 예비 신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이들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온라인 셀프웨딩 전문몰 '메이부띠끄'의 쇼룸이다.

이경진 메이부띠끄 대표는 남들보다 빠르게 셀프웨딩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 대표는 "셀프웨딩 붐이 일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며 "메이부띠끄는 시장이 형성될 무렵인 2014년도부터 사업을 시작한 덕에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 마니아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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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부띠끄 쇼핑몰 <카페24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서울 동교동 한적한 주택가 골목 사이로 예비 신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이들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온라인 셀프웨딩 전문몰 '메이부띠끄'의 쇼룸이다. 셀프웨딩족을 위한 웨딩드레스부터 웨딩슈즈, 부케, 촬영 소품까지 두루 갖춘 곳이다. 성수기면 예약자가 늘어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손님을 받아야 할 정도다.

이경진 메이부띠끄 대표는 남들보다 빠르게 셀프웨딩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 대표가 메이부띠끄를 오픈할 때만 해도 경쟁업체는 10개 남짓 했지만 이제는 100여개가 넘을 정도로 시장이 커졌다.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더욱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메이부띠끄는 200종의 드레스와 150~200여 가지 소품을 제안하고 있다.

이 대표는 "셀프웨딩 붐이 일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며 "메이부띠끄는 시장이 형성될 무렵인 2014년도부터 사업을 시작한 덕에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 마니아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자체 제작 상품이 가장 인기가 좋다. 메이부띠끄는 고객들의 의견을 디자인에 반영해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신상품은 2달에 1번씩 화보 컷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1년에 2번 신상품을 소개하는 업계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다.

가격 경쟁력 또한 메이부띠끄의 강점이다. 드레스 가격대는 10만 원 중반~30만 원 초반이며, 대여비용은 6만~15만 원 선이다. 캐주얼한 스타일의 원피스는 7만~10만 원 중반대면 구매가 가능하다.

웨딩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메이부띠끄에는 재구매 고객이 많다. 한번 구매한 이후에 3~4번씩은 재방문할 정도다. 웨딩 촬영뿐만 아니라 신혼여행, 리마인드 웨딩, 돌잔치 등의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다시 찾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재구매가 많은 것은 셀프웨딩을 준비하시는 고객들의 성향과도 잘 맞닿아 있다"며 "수많은 정보를 찾고 비교?분석한 뒤 선택을 하는 편이기 때문에 결과에 흡족해하고 주변 지인 분들에게도 추천을 많이 해주시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피팅 없이 온라인 구매를 하는 고객도 늘었다. 온라인에서 옷을 구매하는 것이 익숙한 소비자들이 자신의 사이즈나 스타일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레스 안에는 코르셋이 있어 체형에 맞게 조절이 가능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쇼핑몰에는 소비자들의 생생한 후기도 담겨 있어 미리 리뷰를 살펴본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메이부띠끄가 유명세를 타면서 유통가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롯데백화점의 패션렌탈샵 '샬롱드샬롯'에 입점했으며 여타 채널에서도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연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비롯해 이미 셀프웨딩 문화가 성숙한 일본에서도 SNS를 보시고 주문을 하거나 쇼룸에 직접 방문해 주는 고객이 많다"며 "앞으로 해외 고객의 성원에도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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