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집 전 사장측 "권성동·염동열·정문헌에 5천만원 줬다"

강연섭 deepriver@mbc.co.kr 2018. 11. 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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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했던 독립수사단이 지난 4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측으로부터 자유한국당 권성동.

채용비리 수사단은 지난 4월 최 전 사장의 핵심 측근인 최 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 전 사장이 2014년 4월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선출됐을 무렵 권 의원과 염 의원에게 각각 2천만원을, 정 전 의원에게 1천만원을 건네라고 새누리당 당직자에게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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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했던 독립수사단이 지난 4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측으로부터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과 정문헌 전 의원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용비리 수사단은 지난 4월 최 전 사장의 핵심 측근인 최 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 전 사장이 2014년 4월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선출됐을 무렵 권 의원과 염 의원에게 각각 2천만원을, 정 전 의원에게 1천만원을 건네라고 새누리당 당직자에게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수사단은 5천만원이 채용청탁은 물론 최 전 사장의 강원도지사 공천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강제수사에 들어가겠다고 보고했지만, 문 총장은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이 없는 별건 수사"라며 수사 중단을 지시하고 사건을 다른 검찰청에 이첩하라고 지휘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을 지난 7월 이첩받은 서울남부지검은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최 전 사장의 측근과 5천만원 전달에 관여한 새누리당 당직자를 단 한 차례도 소환조사 하지 않았습니다.

강연섭 기자 (deepriv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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