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뉴스] "돈 더 드릴테니 계란후라이 좀.. 제가 진상 손님인가요"

신은정 기자 2018. 11. 26. 1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같은 상황을 두고 느끼는 것은 상대적일 수 있습니다.

갑질을 하는 이른바 '진상' 손님도 때에 따라 달리 느껴질 수도 있고요.

그는 "공짜로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돈 주겠다는데, 다 들리게 말을 하니 좀 황당하다"고 툴툴거렸습니다.

"메뉴에도 없는 것을 요구했으니 진상이 맞다"며 반박하는 이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같은 상황을 두고 느끼는 것은 상대적일 수 있습니다. 갑질을 하는 이른바 ‘진상’ 손님도 때에 따라 달리 느껴질 수도 있고요. 같은 행동으로 과거에는 괜찮았는데 최근 무례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는 한 네티즌이 다른 이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간간이 댓글이 달리는 등 찬반이 분분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 네티즌은 식당에서 메뉴판에 없는 반찬을 부탁했다가 지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계란 후라이를 좋아해 식당에 가면 자주 “계란 후라이 두개 해주세요. 천원 더 드릴게요”하고 부탁했고, 대부분은 이 요구가 통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갔던 그 식당은 그의 부탁을 거절했다는군요.

그러면서 식당의 사장이 다른 직원에게 “여기가 자기 개인 식당줄 아냐”고 핀잔을 줬다고 합니다. 네티즌은 사장의 그런 말을 듣고 갑자기 진상 손님이 된 기분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공짜로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돈 주겠다는데, 다 들리게 말을 하니 좀 황당하다”고 툴툴거렸습니다.

지난 16일 야구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올라온 이 사연에는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 달이 지난 최근까지도 반응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메뉴에도 없는 것을 요구했으니 진상이 맞다”며 반박하는 이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1000원 깎아 줄 테니 설거지하라면 하겠느냐”는 식의 비유로 네티즌 행동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이도 있었죠. “부탁한 것이니 대놓고 무시한 것도 잘한 건 아니다”는 두둔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