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팀, 박인비인비테이셔널 KLPGA에 최종승리..박성현, 싱글매치서 최혜진 압도

'팀 LPGA' 챔피언스트로피 탈환 (경주=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5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승리한 팀 LPGA 선수들이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2018.11.25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PGA가 KLPGA에게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LPGA 투어에서 주로 뛰는 선수들과 한국계 동포 선수로 구성된 '팀 LPGA'는 25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팀 KLPGA'를 상대로 4승3무5패로 뒤졌다. 하지만, 대회 첫날과 둘째날 앞선 4점 차 리드에 승점 5.5점을 보태 최종 합계 13대11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양 팀은 사흘 간 포볼과 포섬 각 6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를 치렀다.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을 받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올해 4회째인 이 대회에서 LPGA는 첫 두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고, 지난해 KLPGA에 처음으로 패했다. 올해 승리로 LPGA는 역대 전적 3승1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LPGA팀은 이날 3~5번 주자 유소연 이미향 지은희가 각각 이승현 이다연 오지현을 물리치며 손쉽게 승리를 확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KLPGA 선수들은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6,8,9번 주자 김지현, 이소영, 조정민이 제니퍼송과 최운정, 신지은을 각각 물리치며 추격전을 펼쳤다.

결국 승부는 10번째 주자였던 박성현 vs 최혜진 조에서 갈렸다. 박성현은 4홀 차 완승으로 팀 우승에 필요한 승점 12.5점을 넘기며 큰 박수를 받았다.

베스트 퍼포먼스상 신지은 (경주=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5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팀LPGA 신지은이 갤러리들 앞에서 춤 실력을 뽐내고 있다. 2018.11.25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팀 LPGA'는 올해부터 이민지, 리디아 고, 대니엘 강, 제니퍼 송 등 교포 선수 4명을 합류시키는 변화를 꾀했다. 이민지는 이번 대회 2승1무로 홀로 승점 2.5점을 따내며 '팀 LPGA'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전 대회 출전에 빛나는 유소연 역시 2승1무로 맹활약 했고, 전인지는 2승1패로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KLPGA는 처음 출전한 장타왕 김아림이 3전 전승으로 '팀 KLPGA'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상금왕 이정은이 2승1무로 활약했지만, 대상 수상자 최혜진이 1무2패, 다승왕 이소영이 1승1무1패, 오지현이 3패를 당하는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위풍당당 박인비 (경주=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5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팀 LPGA 박인비가 이동하고 있다. 2018.11.25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싱글매치 결과(25일·블루원아너스)

LPGA 결과 KLPGA

이민지 AS 김지현2

리디아 고 AS 김자영2

유소연(승) 7&5 이승현

이미향(승) 2&1 이다연

지은희(승) 4&3 오지현

제니퍼 송 3&2 김지현(승)

이정은5 AS 김지영2

최운정 1UP 이소영(승)

신지은 3&2 조정민(승)

박성현(승) 4&2 최혜진

전인지 1UP 이정은6(승)

다니엘강 2&1 김아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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