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 고성희, 종영인사 "행복했습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18. 11. 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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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성희가 SBS 주말드라마 <미스 마:복수의 여신> 종영을 맞아 인사를 전했다.

고성희는 25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많은 시청자분들의 응원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스태프분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고성희는 또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고성희.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

고성희는 <미스 마:복수의 여신>에서 밝은 겉모습과 달리 내면에 아픔을 지닌 서은지 캐릭터의 감정선을 실감나게 표현해 드라마의 집중도를 높였고 서브 스토리를 흥미를 구축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고성희는 미스 마(김윤진 분)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서은지의 ‘걸크러시’ 매력을 더한 것은 물론, 극 초반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아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고성희가 연기한 캐릭터는 추리력과 행동력으로 마을에 벌어지는 사건에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9년 전 여동생과 김윤진 딸 장민서(이예원 분)가 살해된 사건의 진범을 밝혀내며 극적인 반전을 이끌었다.

고성희는 여동생을 죽인 범인에 대한 증오와 함께 사건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9년간 함구했던 목격자 이정희(윤해영 분)와 진실을 제대로 파헤치지 못했던 경찰에 대한 분노를 연기를 통해 잘 보여줬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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