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SK 유니폼 입은 송창무, "집에 돌아온 거 같다"

이재범 2018. 11. 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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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에 왔다고 해야 하나(웃음)?"

서울 SK는 함준후(195cm, F)를 고양 오리온으로 내보내는 대신 송창무(205cm, C)를 데려왔다.

송창무는 창원 LG에서 2007~2008시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서울 삼성, SK, 오리온을 거쳐 다시 SK 유니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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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다시 집에 왔다고 해야 하나(웃음)?”

서울 SK는 함준후(195cm, F)를 고양 오리온으로 내보내는 대신 송창무(205cm, C)를 데려왔다. 송창무는 창원 LG에서 2007~2008시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서울 삼성, SK, 오리온을 거쳐 다시 SK 유니폼을 입는다. 

송창무는 2016~2017시즌을 SK에서 한 시즌을 소화한 뒤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어 오리온으로 이적한 바 있다. 

SK 문경은 감독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김민수(200cm, F)와 최부경(200cm, F)이 불안해서 송창무를 데려왔다”며 “예전 SK에 있어서 우리를 잘 안다”고 송창무를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와 맞지 않아서 트레이드를 시켰던 게 아니다. FA로 팀을 떠났다”며 “창무가 ‘김민수, 최부경, 최준용(200cm, F)이 있으니까 제가 여기 있어도 뛰기 힘들다.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겠다’고 하니까 붙잡을 명분이 없더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부산 KT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송창무는 “좋다. 많이 뛰었던 곳으로 돌아왔다. 오리온에서 잘 안 되었는데, SK로 오니까 감독님, 코치님께서 절 잘 아시고, 챙겨주신다”며 “다시 집에 왔다고 해야 하나(웃음)? 다른 팀에 트레이드 되면 적응을 해야 하는데 집에 온 것처럼 알던 선수들이 많고 감독님, 코치님도 그대로다”라고 SK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송창무는 “빅맨들이 많지만 아프고, 몸이 안 좋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며 “저에게 출전시간이 주어지면 그런 부분을 메워줘야 한다. SK에 있을 때 했던 역할이 있고, 또 제가 왜 여기로 왔는지 안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 다친 선수가 많기에 제가 골밑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저에겐 기회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송창무는 “제가 바로 뛰거나 그러지 않을 거다.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저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수 있게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팀 성적이 나야 하기에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창무는 정규리그 통산 287경기에 출전했으며, 이번 시즌 오리온에선 8경기에 나섰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11-25   이재범(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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